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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 B. W.(Movement for a Better World=보다 나은 세계를 위한 운동)의 창시자는 이탈리아 출신으로 예수회 소속인 롬바르디(Riccardo Lombard Si)신부이다.
1939년부터 롬바르디 신부는 복음을 바탕으로 한 사랑의 실천 운동을 전개하던 중, 특히 전 유럽이 초토화되고 전세계적으로 수많은 인명이 살상되는 참혹한 제 2차 세계대전의 참상을 목격한 후 기회가 주어지는 대로 ‘형제애’를 촉구하는 강연운동을 하기 시작했다. 이에 뜻을 같이 하는 사람들이 많아지고 강연 요청이 잦아지면서 강의실에서 대형 극장으로, 나아가 급기야는 광장에서 대중을 상대로 강연하면서 ‘사랑의 십자군’이라는 이름으로 활발한 활동을 했다. 이 때 롬바르디 신부는 세상의 변혁은 그 변화의 원동력이요, 도구인 교회가 먼저 하느님 나라의 씨앗으로서 그 나라의 가치인 형제애의 공동체로 변화해야만 가능하다는 점을 착안하면서 교회의 변화를 호소하였다.
자연히 교회의 부정적 모습에 대한 건설적인 비판과 함께 예언직을 수행하였다. 이에 고위 성직자들의 비위를 상하게 했으며 급기야는 교회재판소에 고발당하기에 이르른다. 당시 교황 비오 12세는 롬바르디 신부를 교황청에 소환, 긴 시간동안의 대화를 통하여 참뜻을 파악하시면서 오히려 롬바르디 신부의 사상과 뜻이 교회쇄신에 꼭 필요한 것임을 인정하시고 이 운동의 이름을 친히 M. B. W.로 명명해주시며 (1952. 2 10)교황의 별장을 운동의 본부로 하사하시는 등, 이 운동을 적극 후원하셨다.
롬바르디 신부는 교회 쇄신에 헌신해 오다가 결정적으로 교회에 큰 공헌을 하게 되는 계기는 제 2차 바티칸 공의회(1962-1965)였다. 공의회가 개회되기 전 1000여명의 주교님들이 소집되어 피정을 하시게 되는데 이 피정을 롬바르디 신부가 지도하였다. 이는 롬바르디 신부의 뜻이 피정을 통하여 제 2차 바티칸 공의회의 밑바탕을 이루게 되었음을 의미하며, 이 피정 강론은 ‘형제애’란 책으로 출판되었다.
공의회가 끝났을 때 이 공의회의 모든 신학적 기초초안을 작성하셨던 쉬넨스 추기경은 “제2차 바티칸 공의회의 숨은 공로자는 롬바르디 신부이다”고 술회한 바 있다. 보다 나은 세상을 지향하는 M. B. W.는 더 이상 나아질 필요가 없는 하느님 나라를 궁극적 목표로 삼고 있기에 그 나라가 완성되는 순간까지 계속될 것이며 계속해야 한다. 그러므로 이 운동은 계속하여 하느님 나라의 씨앗이며 도구인 교회의 쇄신을 위하여 투신한다. 이 순간 세상과 교회에 말씀하시는 하느님의 뜻인 ‘시대의 징표’를 읽고 이에 응답하고자 노력한다. 계속해서 보다 나아지려는 모든 노력을 기울이는 이 운동에는 유연성과 끊임없는 연구가 요구되고 희망을 가져야 하며 창조적인 모험 정신과 모든 것을 수용하는 개방성을 필요로 한다.
따라서 이 운동의 추진회원들은 순례자들로서, 어떤 조직을 만드는 것이 아니라 다른 사람들이 움직이도록 자극을 주고 자각케 하며 회심하도록 계속 추진하는 사람들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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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8년 이태리에서 출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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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25년 12월 바티칸에서 열린 선교활동 전시회 관람 후 교회를 통한 인류봉사의 길을 선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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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26년 사제 서품. 예수회 들어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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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38년 예수회 수련 마침. 파푸아 대학에서 강의. 신의 존재, 영혼의 불멸성, 인생과 역사의 의미를 강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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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39-1948년 파두아대학에서 개인적 강론(“사랑의 십자군”으로 제목 붙여짐)저서 “새로운 세상을 향하여” 출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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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48년 추진회 시작. 로톤디신부(예수회), 카잘리신부(교구사제), 메디교수 등.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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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49년 해외 강론 시작. 독일과 비엔나에서 강론. 파리대성당에서 불어로 강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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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50년 독일에서 독일어로 강론, 미국에서 강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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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51년 스페인어로 남미 12개국에서 강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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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52년 2월 10일 “보다 나은 세상을 위한 운동”으로 선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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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56년 M.B.W. 국제 센터 개관(로까디 빠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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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65년 M.B.W. 공식적 승인으로 법적 지위를 받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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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5년 은퇴 (추진회원의 임시성을 드러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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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9년 12월 14일 선종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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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W.(Movement for a Better World)의 창시자는 예수회 신부인 이탈리아의 리카르도 롬바르디 (Ricardo Lombardi) 신부인데 대학에서 학생들에게 강의를 하고 대중이 모인 광장에서 연설하는 형태로 시작되었다. 제 2차 세계대전 후 절망과 고통 속에 있는 세계를 재건하기 위해 사랑 안에서 용서와 화해 그리고 관용에 대해서 강의했는데, 연설이 이루어지는 대학, 극장 그리고 광장은 군중들로 가득 찼다. 언론에서는 이분의 연설을 “사랑의 십자군"이라는 이름으로 보도했으며, 이것이 이태리 국민들에게 희망을 안겨주었다. 롬바르디 신부는 세상의 변화에 따른 교회의 쇄신ㆍ변화를 연설했으며, 성직자와 수도자, 교회 지도자들이 교회 쇄신에 힘쓸 것을 원했다. 교황 비오 12세께서는 이 운동을 “보다 나은 세상을 위한 운동”으로 선언하셨다(1952. 2. 10). 교황께서는 이 운동이 전 세계적으로 확산되기를 원하셨고, 그에 따라 협조자 즉 추진회(Promoting Group)가 구성되었다(1948년). 교황 바오로 6세께서는 M.B.W.의 법적 실체를 확립해 주셨고, 그 기반을 완성해 주셨다. 1988년 12월 14일 교황 바오로 6세께서는 M.B.W. 추진회를 “평신도 단체”로 승인하셨고, 현제 교황청 평신도 평의회에 소속되어 있다. M.B.W. 한국 추진회 역사는 1966년 박도세 신부가 롬바르디 신부를 초청하여 이 운동의 한국 진출을 논의하였고, 1968년 M.B.W. 한국 추진팀을 구성하여 발족했다. 1973년 서울대교구가 추진회를 구성하면서 대구, 부산, 광주, 마산, 전주, 원주, 청주, 대전추진팀이 구성되었다. 2004년 현재 9개 교구(서울, 대구, 광주, 대전, 전주, 청주, 원주, 안동, 수원)에 추진팀이 구성되어 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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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
총장단(General Director) : 세나클에서 선출된 5명으로 구성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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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제 본부에서 활동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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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G.의 생활과 사명을 추진ㆍ지도ㆍ협조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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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제적으로 세나클 결정사항을 실행 | |
2) |
세나클(Cenacle) : 4년마다 개최되며 결정권을 가진 최고 기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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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방 회장단/ 지역 조정자/ 세계 총장단/ 특별 초대권 그룹으로 구성 | |
3) |
I.G.A.(International Group of Permanent Animation)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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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제 계획에 따라 다른 임무로 활동 | |
4) |
I.S.R.A.(International Service Renewal Animation)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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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나클 사이에 P.G. 전체가 실행할 적절한 주제에 대한 연구ㆍ묵상 진행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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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초 과정 |
우리 시대의 영성 과정 |
대화 과정 |
신앙의 여정 과정 |
새 본당상(N.I.P.) 과정 |
현대 복음화 과정 |
변화의 영성 과정 |
정의, 기도, 청소년 과정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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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클릭하시기를.... ^^
"현대 세계에 대한 쇄신과 적응을 외쳤던 제2차 바티칸 공의회가 끝난 지 40여년이 됐지만, 아직도 교회는 변화되고 쇄신돼야 할 부분을 많이 갖고 있기에 교회 공동체 쇄신을 통해 더욱 나은 세계를 건설하려는 M.B.W. 운동이 활성화되고 확산돼야 할 것입니다."
M.B.W. 한국 공동체 추진봉사회장 원유술(대구 범어본당 주임) 신부는 "현대 교회는 세상을 변화시키고 이끌어가기보다는 오히려 세상에 물들어가는 듯한 느낌을 지울 수 없다"며 이같이 말하고, "M.B.W.는 세상에 구원의 표징이 돼야 하는 교회 본연의 사명을 충실히 수행하도록 도와주는 촉진제가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원 신부는 "교회가 눈에 보이는 업적과 결과에 치중하거나 매달리다 보니 급격히 변화하는 현대세계에 복음을 적절하게 전할 수 없게 됐다"고 진단하고, "모든 그리스도인이 자신의 삶을 하느님 시각으로 되돌아봄으로써 시대적 징표와 하느님 뜻을 읽어내고, 자신이 속한 가정, 학교, 교회, 사회, 국가 등 공동체 전체를 복음 정신대로 변화하고 쇄신해 나가야 할 소명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원 신부는 이를 위해서는 "더욱 많은 사람들에게 M.B.W. 운동 정신이 알려질 필요가 있다"면서 교회 지도자와 사목자들의 관심과 지원을 당부했다.
원 신부는 이와 함께 "그간 여러 수련회와 묵상회를 통해 M.B.W. 운동을 접해 본 이들이 운동을 개인적 차원의 내적 성숙 정도로만 치부하지 말고, 운동 본연의 목적을 살려 더욱 나은 사회 건설 차원으로 승화함으로써 변화와 쇄신의 촉진자가 되어 달라"고 덧붙였다.
박주병 기자 jbedmond@p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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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W(보다 나은 세상을 위한 운동) 한국공동체 추진봉사회(회장 원유술 신부)는 지난 8월 16일부터 사흘간 경북 칠곡군 연화리 피정의 집에서 '우리는 무엇하는 사람들인가?'라는 주제로 2005년 하계 수련회를 가졌다.
대구ㆍ광주ㆍ수원ㆍ원주교구 등 8개 교구 회원 30여명은 이번 수련회에서 MBW의 목적과 기능을 비롯해 회원의 정체성 등을 다룬 문헌인 'PG(Promoting Group:추진회원)의 소명과 사명'에 대한 심도있는 연구와 토론을 통해 MBW 회원으로서 사명감을 되새겼다.
MBW 한국공동체 추진봉사회는 매년 초 모든 회원들이 한데 모여 기도하고 연구하며 친목을 다지는 콘비벤자(convivenza, '함께 더불어 산다'는 뜻)와 함께 회원양성을 위한 연수과정인 하계 수련회를 개최하고 있다.
남정률 기자
평화신문 기자 pbc@p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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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W 한국 공동체추진봉사회 하계연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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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W 한국 공동체추진봉사회(회장=원유술 신부)는 8월 16∼18일 왜관 연화리 피정의 집에서 2005년 하계연수를 갖고, 추진회원(PG, Promoting Group) 양성 프로그램을 실시했다. 이번 연수는 대구, 광주, 수원, 전주 등 8개 교구 정회원과 양성회원 3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PG의 소명과 사명」을 주제로 한 규정문헌 연구와 토의 등으로 진행됐다. 양성회원들은 2박3일간 「PG」의 목적과 기능, 영성 등에 대해 배우며 「보다 나은 세상을 위한」 MBW(Move ment for a Better World)의 정신을 되새겼다. 원유술 신부는 『삼위일체의 신비, 즉 일치의 신비를 삶 속에서 드러내며 공동체 영성을 살아가는 것이 MBW의 정신이다』면서 『이번 연수를 통해 왜 불림받았는지 각자의 사명을 깨닫고, 영성을 심화하고 강화시켜나가는 자리가 돼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경희 기자>july@catholictimes.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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