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y Lord/† 기도를 통하여

"원수를 용서하지 못하는 교우"를 위한 기도

ohjulia 2010. 6. 14. 03:40
고향으로(그리스도의 향기)
    "원수를 용서하지 못하는 교우"를 위한 기도

    우리 죄인들을 구원하시려고 외아들까지

    아낌없이 보내 주신 하느님!

    하느님의 크신 사랑과 은총으로 말미암아

    비록 몸은 이 땅에 있지만 하늘나라의 소망을 갖게 하시니

    참으로 감사합니다.

    그리고 세속과 진노의 자녀에서 하느님의 자녀가 되게 하시며,

    끊어진 주님과의 관계를 되찾아 주셨으니

    진심으로 찬미를 드립니다.

     

    사랑과 자비가 그지없으신 아버지 하느님!

    주님께서 죄인들을 사랑하심은 우리가 형제끼리

    서로 사랑하게 하려 하심이라는 주님의 말씀을 기억합니다.

    받은 바 주님의 사랑으로 형제를 사랑하게 하시고,

    제단에 예물을 드리기 앞서 먼저 형제와 화해하게 하소서.

    주님의 사랑으로 하나되어 함께 주님의 대전에 서게 하소서.

    주님의 사랑으로 분노를 넘어서며 미움을 건너뛰게 하소서.

    우리가 하느님과 원수되었을 때에 몸을 버려 우리를 위하여

    십자가에서 죽으신 주님의 사랑을 생각하게 하소서.

    내가 너희를 사랑한 것처럼 너희도

    서로 사랑하라고 말씀하신 주님!

    원수까지도 사랑하라고 말씀하신 당신을 기억합니다.

    예수님의 사랑을 배우게 하소서.

    형제가 주리거든 먹이고,

    목마르거든 마시우게 하는 사랑을 배우게 하소서.

    모든 분노와 미움을 주님께 맡길 줄 아는 믿음을 주소서.

    또한 원수를 사랑함으로 주님의 참 제자가 되게 하소서.

    주님으로부터 받은 사랑으로 모든 이를 사랑하게 하시며,

    주님의 사랑으로 모든 것을 이기게 하소서.

     

    우리 죄를 용서하시는 자비의 하느님 아버지!

    우리가 속상하거나 이해 못 할 이야기를 들어도

    성내는 것을 더디게 하소서.

    사람이 성내는 것은 하느님의 의를

    이루지 못한 것이라고 하였사오니,

    원수를 맺는 더러운 악을 내버리고,

    영혼을 구원함에 있어서 꼭 필요한 애덕의 생활을

    온유한 마음으로 실천하게 하소서.

    이 땅 위에 있는 모든 사람들이 서로 사랑하며

    위로하는 가운데 다시 오실 주님을 바라보게 하소서.

     

    사랑의 완성자이신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비나이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