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y Lord/† 주님의 사랑..

그리스도의 멍에

ohjulia 2007. 2. 7. 09:26


고향으로(그리스도의 향기)
 

    그리스도의 멍에

    그대 나날의 수고로움 속에는 기쁨보다는 슬픔이, 희망보다는 절망이 더 큰 것은 황금빛 인생행로가 그대의 수많은 노력에도 불구하고 오늘 이 순간 견디기 어려운 고통으로 나타나기 때문이다. 그대의 수고는 끝이 없어도 고난은 오히려 그 무게를 더하여 그대를 짓누른다. 이것이 그대 삶의 멍에가 아니고 무엇이랴. 이에 그대는 생각한다. 그대의 삶은 가진애를 써가며 산 꼭대기로 밀어 올리나 정상에 다다르는 순간 다시 밑으로 굴러 떨어지는 무겁고 둥근 돌. 하여 그대는 그 돌을 끊임없이 산 꼭대기로 밀어 올리는 또 하나의 시시프스. 그대 삶의 어디에도 안식은 없나니 오직 한숨과 비탄과 눈물만이 그대의 위로자일 뿐이라고. 그런 뒤에 그대는 생활고에 허덕이고 인간사에 채이며 삶에 대한 허무와 불안과 좌절감으로 부르짖는다. "헛되고 헛되다. 세상만사 헛되다. 사람이 하늘아래서 아무리 수고한들 무슨 보람이 있으랴!" (전1:2-3) 그대는 하늘 아래서 그대 삶의 멍에보다 더 큰 멍에는 없다고 절망한다. 그러나 그대가, 그리스도의 말씀 속에 있는 그대가, 울부짓으며 애타게 간구하는 것은 오직 주님의 자비와 은총과 사랑뿐이기 때문에 그대는 주님의 어깨 위에 메어있는 이 세상의 어떤 멍에보다도 더 크고 무거운 그리스도의 멍에는 알지못한다. " 수고하며 무거운 짐을 지고 허덕이는 사람은 다 나에게로 오라. 내가 편히 쉬게 하리라. 나는 마음이 온유하고 겸손하니 내 멍에를 메고 나에게 배워라. 그러면 너희의 영혼이 안식을 얻을 것이다. 내 멍에는 편하고 내 짐은 가볍다.." (마태11:28) 그대는 주님의 " 나의 멍에를 메라 "는 말씀에 놀라 움추린다. 나의 멍에도 무거운데 그 위에 또 주님의 멍에까지 짊어지라는 말씀입니까. 저는 감당할 수 없나이다. 아,아, 그대여, 그대가 눈물로 간구하는 자비와 은총과 사랑을 주시는 그리스도께서 그대의 어께 위에 메어주려는 그리스도의 멍에란 도대체 무엇인가. 그것은 이 세상 그대 한 사람 한 사람의 모든 삶의 멍에로 이루어진 고통의 십자가이다. 그러나 그 고통의 십자가는 주님 안에서 영광과 승리의 십자가일 뿐이니 그것만이 그대 삶의 멍에를 풀어줄 수있는 그리스도의 힘이다. 그대여, 그리스도의 멍에를 받아 메어라. 그대가 기꺼이 그리스도의 멍에를 받아메는 순간 그리스도께서는 그대 앞에서 그대를 이끌어주시며 그대가 업(業)으로 절망하는 그대 삶의 멍에를 희망의 멍에로 바꾸어 주시리니 그 때야 비로소 그대는 그대 삶 안에서 진정한 안식과 위로를 찾으리라. - 이 윤홍 부르노님 저와 오랜 지인이며 미국 남가주에서 활발한 시작활동을 하고 계신 이 윤홍 부르노님의 신앙시를 옮겨봅니다. 이제 21일이면 시작하는 사순을 맞을 준비를 하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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