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리브 나무처럼 싱싱하게 4월 1일 사순 제3주간 금요일-마르코 12장 28-34절 “이스라엘아, 들어라. 주 우리 하느님은 한 분이신 주님이시다. 그러므로 너는 마음을 다하고 목숨을 다하고 정신을 다하고 힘을 다하여 주 너의 하느님을 사랑해야 한다.” <올리브 나무처럼 싱싱하게> 회개의 시기 사순절도 어느덧 반환점을 돌아.. Homily/☆ 양 승국 신부님의.. 2011.04.01
우리는 그리스도의 향기입니다 6월 8일 연중 제10주간 화요일-마태오 5장 13-16절 “너희는 세상의 소금이다.” <우리는 그리스도의 향기입니다> 언젠가 한 수녀원 입회자들의 착복식을 주례한 적이 있습니다. 초롱초롱한 눈망울의, 그 어디에 내놓아도 뒤지지 않을 ‘어여쁜 낭자’들이 생글생글 미소 지으며, ‘세상의 옷’을 벗.. Homily/☆ 양 승국 신부님의.. 2010.06.08
괜찮은 횟감이 됩시다 7월 30일 연중 제17주간 목요일-마태오 13장 47-53절 “하늘나라는 바다에 던져 온갖 종류의 고기를 모아들인 그물과 같다.” <괜찮은 횟감이 됩시다> 오늘 복음은 저희 같은 ‘꾼’들에게는 유난히 실감나게 다가오는 복음입니다. 설레는 마음을 가득 안고 출조하지만, 설레는 마음을 충족시키기란 .. Homily/☆ 양 승국 신부님의.. 2009.07.30
있는 그대로의 나를 4월 14일 부활 팔일 축제 내 화요일-요한 20장 11-18절 “누가 저의 주님을 꺼내갔습니다. 어디에 모셨는지 모르겠습니다.” <있는 그대로의 나를> 막달라 여자 마리아, 참으로 묘한 인물이 아닐 수 없습니다. 교회 역사 안에서 한때 오해도 많이 받았습니다. 성경 상의 정확한 근거도 없는데, 사람들.. Homily/☆ 양 승국 신부님의.. 2009.04.14
가장 충만한 자기실현의 장(場), 십자가 < 4월 5일 주님 수난 성지 주일 - 마르코 14,1-15,47<또는15,1-39> “저의 하느님, 저의 하느님, 어찌하여 저를 버리셨나이까?”" <가장 충만한 자기실현의 장(場), 십자가> 하느님의 자비가 얼마나 큰 것인지를 깨닫게 하는 일화가 하나 있습니다. 우스갯소리가 될 수도 있겠지만, 곰곰이 생각해보.. Homily/☆ 양 승국 신부님의.. 2009.04.05
기둥 뒤에 숨어 서서 3월 21일 사순 제3주간 토요일 - 루카 복음 18,9-14 "오, 하느님! 이 죄인을 불쌍히 여겨 주십시오." <기둥 뒤에 숨어 서서> 오늘 복음의 비유에 등장하는 바리사이파 사람의 신앙생활은 참으로 놀랄만한 것이었습니다. 무엇보다도 그는 일주일에 한 번도 아니고 두 번씩이나 꼬박꼬박 단식을 계속해왔.. Homily/☆ 양 승국 신부님의.. 2009.03.21
불쌍한 성인(聖人) 2월 27일 재의 예식 다음 금요일-마태오 9장 14-15절 “혼인 잔치 손님들이 신랑과 함께 있는 동안에 슬퍼할 수야 없지 않으냐?” <불쌍한 성인(聖人)> “슬퍼할 수야 없지 않으냐?”란 말씀을 바꿔 말하면 “기뻐해야 하지 않겠느냐?”가 아닐까요? 그토록 오랜 세월 목이 빠져라 기다려왔던 ‘주인.. Homily/☆ 양 승국 신부님의.. 2009.02.27
갈릴래아 호숫가에서 1월 22일 연중 제2주간 목요일-마르코 3장 7-12절 “그때에 예수님께서 제자들과 함께 호숫가로 물러가셨다. 그러자 갈릴래아에서 큰 무리가 따라왔다.” <갈릴래아 호숫가에서> 직장생활을 할 때였습니다. 한번은 혼자서 사방이 산으로 둘러쌓인 커다란 호숫가에서 하룻밤을 보낸 적이 있습니다. .. Homily/☆ 양 승국 신부님의.. 2009.01.22
결승선을 통과하며 1월 6일 주님 공현 후 화요일-마르코 6장 34-44절 “사람들은 모두 배불리 먹었다.” <결승선을 통과하며> 한때 저도 ‘체력 빼면 시체’이던 때가 있었습니다. 뿐만 아니라 심폐기능이 탁월했습니다. 거기다 심장박동도 아주 느렸습니다. 제가 생각해도 마라톤에 꽤 적합한 조건을 갖췄던 것 같습니.. Homily/☆ 양 승국 신부님의.. 2009.01.06
천국의 맛보기 11월 28일 연중 제34주간 금요일-루카 21장 29-33절 “이와 같이 너희도 이러한 일이 일어나는 것을 보거든, 하느님의 나라가 가까이 온 줄 알아라.” <천국의 맛보기> 가끔씩 지상에서 천국을 맛볼 때가 있습니다. 유유히 흘러가는 강물, 그 강물 위에 산산이 부서지는 아침 햇살, 때마침 날아오르는 철.. Homily/☆ 양 승국 신부님의.. 2008.11.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