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이 나를 알아주기를 바라기 보다는 오늘의 한힘 단상 9월 5일 포숙(鮑叔)이 죽자 관중(管仲)이 옷을 걷어 올리고 슬피 울었다. 그 눈물이 마치 비 오듯 했다. 이에 그의 시종이 물었다. “임금도 아버지도 아들도 아닌데 그렇게 우시니, 이 역시 무슨 연유가 있어서입니까?” 그러자 관중이 이렇게 말하였다. “그대는 알지 못.. Existance/오늘의 단상 (심현섭님) 2012.09.09
결혼이 아름다운 이유 사진 촬영 / 심실라 오늘의 한힘 단상 7월 2일 결혼이라는 것은 무엇이더냐. 상대가 나를 위해서 무엇이든 잘 해 줄 것이라고 여겨지면 함께 하기로 결심할 수 있는 일인가. 아니다. 도리어 내가 상대를 위해서 무엇이든 잘 해 줄 수 있겠다는 마음이 저절로 생겨날 때 그 사람이 나의 결혼 상대라고 여.. Existance/오늘의 단상 (심현섭님) 2011.07.27
내 안에 계신 하느님 <심우도> 운곡 강장원 오늘의 한힘 단상 5월 4일 내가 이해하는 불교는 없는 것을 찾는 것이 아니라 ‘잃어버린 것’을 찾는 것이다. 마음속의 참마음을 잃어버리고 살아가는 것이 중생의 미혹한 삶이고 잃어버린 참마음을 찾아가는 게 수행자의 삶이다. <혜문 스님> * 절대적인 창조주가 아닌 .. Existance/오늘의 단상 (심현섭님) 2010.05.12
아침이 있어 오늘이 있다 오늘의 단상 7월 5일 저녁의 마음 자리와 아침의 마음 자리는 다르다. 저녁에는 하루의 피로와 갈등이 쌓여서 감정이 예민해지고 공격적이다. 아침에는 심정적 앙금이 가라앉고 마음이 재가동을 준비하는 등 감정의 순수성이 높은 시간이다. 어떤 일을 저녁의 감정으로 결론을 내려서는 안 된다. 하룻.. Existance/오늘의 단상 (심현섭님) 2009.07.30
어려운 일에는 묘수가 없다. 오늘의 단상 어려운 일에는 묘수가 없습니다. 괴로운 사람은 벗어날 묘안을 생각하지만 사실 특약이 없다는 뜻입니다. 이런 말들이 어려운 사람에게 아무런 위안이 안 된다고 여겨지지만 사실은 위안이 되고 격려가 됩니다. 벗어날 묘안이 있고 특약이 있는데 내가 못 찾아서 괴로움을 당한다고 여겨.. Existance/오늘의 단상 (심현섭님) 2009.07.05
변하는 것은 세상이고 나이지 시간은 아니다. 중국, 곤륜산 오늘의 단상 기차 창가에 앉아 있는데 옆에 서 있던 기차는 가만히 서 있고 내가 탄 기차가 움직이기 시작한다 싶어 당황한 적이 여러 번 있다. 옆에 서 있던 기차가 움직이기 시작한 것을 착각한 것이다. 시간은 가만히 있는데 세상과 내가 흘러가니까 시간이 간다고 한다. 변하는 것은 .. Existance/오늘의 단상 (심현섭님) 2009.05.26
자리이타 오늘의 단상 5월 23 누군가를 행복하게 해 주는 것이야말로 행복에 이르는 가장 확실한 길입니다. 우리의 뇌는 공동체에 보탬이 되는 일을 해야 깊은 행복을 느낄 수 있도록 진화되어 왔습니다. <김주환> 연대 행복연구모임 교수 * 태초로부터 사람은 홀로 존재해 온 것이 아니라 공동체의 일원으로.. Existance/오늘의 단상 (심현섭님) 2009.05.26
하느님이 주신 최상의 행복 겸재 정선, 仁谷幽居- 종로구 옥인동 부근. 정선이 살던 집을 그린 것 오늘의 단상 4월 25일 향락과 사치가 바로 너희들이 행복이라고 생각하고 있는 것이다. 그러나 아무것도 바라지 않는 것이야말로 하느님이 주신 최상의 행복이다. 따라서 아주 조금밖에 바라지 않는 것은 그 최상의 행복에 가까이 .. Existance/오늘의 단상 (심현섭님) 2009.04.30
그리스도교의 본질 오늘의 단상 그리스도교는 본질적으로 제사와 사제, 교회, 신학이니 하는 것과는 아무런 관계가 없다. 그는 자신을 ‘신성을 지닌 자’ 로 느끼려면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 설교하고, 고행으로는 그 상태에 도달할 수 없으며, 신성을 지니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자기 부정’ 이 가장 중요하다고 가르.. Existance/오늘의 단상 (심현섭님) 2009.04.28
살아야 할 이유 오늘의 단상 나는 삶이 아닌 삶을 살고 싶지가 않았다. <소로의 노래> 헨리 데이비드 소로 * 소로는 월든 호숫가 자연으로 들어가며 거기서 인간실존의 참 생활이 있다고 믿었다. 왜 사는 지도 모르고 사는 사람도 많다. 살아야 할 이유가 있어서 사는 삶이 진정성을 갖는다. 이유를 모르면 스스로 .. Existance/오늘의 단상 (심현섭님) 2009.04.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