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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느님 나라에 들어가려면 :
사순 제 1주간 금요일[10]
*마태 5,20 - 26
" 제단에 예물을 드리려 할 때에 너에게 원한을 품고 있는 형제가
생각나거든 그 예물을 제단 앞에 두고 먼저 그를 찾아가 화해하고 나서
돌아와 예물을 드려라" (마태 5,2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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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때로 말로 다른 사람에게 상처를 주고 일을 어렵게 만들었던 경험이
있습니다. 말 한마디로 천냥 빚도 갚는다지만, 오히려 그 반대의 경우가
더 많습니다.
오늘 복음은 ' 혀가 날카로운 칼날과 같아서 피를 흘리지 않고도 사람을
죽일 수 있다 ' 는 옛 속담과 일맥상통합니다.
그렇더라도 예수님의 말씀은 조금 가혹하게 들립니다. 바보, 미친놈이라
는 욕 좀 했다고 불붙는 지옥에 가야 하다니요.
하지만 곰곰히 생각해 보면 스스로의 화나 분노를 주체하지 못해 순간적
으로 상대방에게 심한 말을 하면서 미움을 드러낸 경우가 많습니다.
그런 마음으로는 하느님 나라에 결코 들어갈 수 없기에, 혀를 부리는
우리의 마음결을 더욱 경계하고 잘 다스리라는 예수께서는 엄하게 일깨워
주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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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뜻하지 않게 서로 상처를 입히고 서먹해진 저희를 주님 찾아주소서.
오늘 저의 모든 삶을 그를 위해 봉헌하오나 제가 먼저 다가가 화해를
청할 수 있는 용기를 주시어 축복해 주소서.
이제 2월도 지나고 말만 들어도 설렌다는 3월이 시작되었습니다.
개구리가 잠에서 깨어나고 마음이 들뜨는 3월이 아니라 차분히 사순
기간을 준비하는 3월이될 수 있도록 도와 주소서.
글: 미카엘 2007. 3. 2
♬ 주여, 우리의 구세주여-Sebastian Hennig(1968~) boysopran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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