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y Lord/† 聖人들의 삶을 통해서

삼위일체대축일 (Santissima Trinità)

ohjulia 2007. 6. 3. 03:16


**삼위일체대축일 (Santissima Trinità)**

삼위일체대축일,고향으로
      
    삼위일체 대축일은 800년경부터 시작되었습니다. 
    로마 전례력에 들어오게 된 것은 1334년 요한 22세 교황 때였으며, 이때부터 
    성령 강림 대축일 다음 주일을 삼위일체 대축일로 지내 오고 있습니다. 
    오늘은 삼위일체 대축일입니다. 그리스도교는 이스라엘에게서 한 분이신 하느님, 
    곧 유일신 신앙을 물려받았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의 제자들은 예수님의 부활과 
    성령을 통하여 삼위의 하느님을 체험하였습니다. 무엇보다 “아버지와 나는 하나다.”
    (요한 10,30)라고 말씀하신 예수님에게서 성부와 성자의 일치를 깨달았습니다. 
    바오로 사도는 삼위일체의 신비를 분명히 고백합니다. 
    “하느님께서 여러분을 부르실 때에 하나의 희망을 주신 것처럼, 그리스도의 몸도 
    하나이고 성령도 한 분이십니다. 주님도 한 분이시고 믿음도 하나이며 세례도 하나이고, 
    만물의 아버지이신 하느님도 한 분이십니다”(에페 4,4-6). 그러므로 교회는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세례를 베풉니다. 또한 그리스도인들도 날마다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모든 일을 시작하고 마칩니다. 
    (매일미사에서)
    ‘삼위일체 대축일’은 오랜 역사 과정을 거쳐 800년경에 이미 시작되었으나 
    1334년 교황 요한 22세 때에 로마 전례력에 들어오게 되었다. 
    이 때부터 로마 교회는 성령 강림 대축일 다음 주일을 삼위일체 대축일로 정하여 
    지내고 있다.
    이스라엘은 유일신 사상을 갖고 있었기 때문에 구약성서 안에서 삼위일체에 대한 
    명확한 계시를 찾으려 하는 것은 쓸데없는 일이다. 
    이스라엘은 오직 한 분이신 하느님과 맺은 계약으로써 하느님을 세상 안에 현존하시며 
    인간과 대화하시는 분으로 이해하였다.
    신약성서는 예수님께서 부활하신 때부터 하느님의 내재적 신비에 관심을 갖기 
    시작하였음을 보여 준다. 
    “나는 하늘과 땅의 모든 권한을 받았다”(마태 28,18). 초대 교회는 이 말씀을, 
    하느님께서 예수님을 부활시키시어 당신 오른편에 앉히시고 모든 창조물 위에 
    세우셨음을 입증하는 것으로 이해하였다. 
    또한“죽은 이들에게 생명을 주시는 분”은 바로 예수님이시며 그분께서 하느님과 
    동등한 본질을 지닌 분이심을 밝히는 말씀으로 이해하였다. 
    그러나 세례는 한 분이신 하느님과 주 그리스도에 대한 믿음의 고백에서 
    삼위일체에 대한 고백으로 이어지는 결정적인 계기를 마련해 주었다. 
    이것은 그리스도인으로 나게 하는 세례의 핵심적인 특징이 성령 안에서 
    이루어지는 데에 있다고 이해하였기 때문이다. 
    사실 세례 때에 고백하게 되는 성부와 성자에 대한 믿음은 성령을 통해서만 가능하다. 
    그래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받는 세례는 점차로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받는 세례가 된다. 
    교회는 예수님의 삶과 업적을, 결정적으로 성령 안에서 이루어진 아버지의 업적이자 
    삶으로 이해하였다.
    오늘은 삼위일체 대축일로 성부 성자 성령이신 삼위일체이신 하느님께 찬미를 
    드리는 날입니다. 
    우리 신앙인은 세례성사로써 삼위일체이신 하느님을 고백하며, 
    삼위일체이신 하느님의 사랑을 실천하는 사람이 됩니다. 
    우리는 실천하는 사랑의 삶을 통해 하느님 사랑의 신비를 체험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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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믿을 교리로서 하느님은 한 분이시나 성부(聖父), 성자(聖子), 성신(聖神)의 세 위격
    (位格)으로 되어 있다는 삼위일체를 특별히 기념하는 날로 성령강림 대축일 후 첫 번째 
    일요일에 지켜진다. 
    4세기경 삼위일체 이단설을 주장하던 아리우스파에 대한 교회의 반박에 그 기원이 있으며, 
    리에즈(Liege)의 주교 스테파노(Stephanus, 재위 : 903-920)에 의하여 주장되었다. 
    몇몇 지역에서는 대림절 직전의 일요일에 기념되기도 하였다. 
    특별히 영국에서 널리 지켜졌는데 이는, 성심강림 대축일 후 첫 일요일에 캔터베리 대주교로 
    축성(祝聖)된 성 토마스 베케트(St. Thomas Becket, 1118-1170)가  바로 그 날을 
    영국에서 삼위일체를 기념하는 축일로 정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1334년 교황 요한(Joannes) 22세에 의해서 비로소 공식적으로 이날이 교회에 
    도입되어, 1910년 교황 성 비오(St. Pius) 10세에 의해 대축일로 선포되었고, 
    전세계 모든 교회가 의무적으로 이날을 기념하게 되었다. 
    이날의 미사와 성무일도의 전례문은, 프랑스의 어떤 지방에서 작성된 것으로 오랫동안 
    받아들여지지 않다가 1334년에 비로소 교황청에 의해 인가되었다.
    삼위일체 대축일은, 유일하신 하느님은 3위, 즉 성부와 성자와 성령으로 존재하신다는 
    그리스도교의 근본교리에서 유래하였다. 
    하느님의 유일한 생명이 이 삼위에서 전개된다. 
    성부는 자신 안에서 자기와 본질이 같은 영원의 '말씀'이신 성자를 낳고  이 2위에서 
    창조되지 아니한 영원한 사랑이신 성령이 발생한다. 
    인간은 하느님의 본질의 일체성(一體性)은 알 수 있으나 3개의 하느님의 위격의 차이는 
    파악할 수 없으며 다만 신앙으로써만 인간은 하느님의 삼위일체의 생명의 신비를 
    인정해야 한다. 
    바로 이 삼위일체의 신앙이 그리스도교를 다른 종교와 구별한다. 
    무한하신 하느님은 유일하시나, 고독하신 목석과 같은 분이 아니시며, 받아들이고 
    내어주시는 사랑과 생명으로 충만하신 위격이시다. 
    그는 피조물을 필요로 하지 않고 사랑이 넘쳐 그 사랑을 피조물에게 나누고자 하셨다. '
    나'라는 인간은 언제나 '너'라는 자와의 관계에서 살고 있으므로 하느님과 남을 
    사랑하는 것이 최대의 계명이라는 것과 인간 인격의 최고 완성은 삼위일체의 하느님께 
    돌아가는 것이라는 사실이 이날 모든 신자를 부르고 있는 것이다.  
    (가톨릭대사전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