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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발디 바이올린 협주곡 1번 봄 - Nigel Kennedy-English Chamber

ohjulia 2008. 3. 31. 15:21
Violin Concerto Op.8, No.1 - La Primavera in E major, RV269
비발디 바이올린 협주곡 1번 마장조 봄 RV269
Antonio Vivaldi 1678~1741 이탈리아
1. Allegro - 2. Largo - 3. Allegro
 
Nigel Kennedy, violin - English Chamber Orchestra
     
작품 배경 및 해설
이 곡의 커다란 특징은 협주곡이라는 형식을 빌려 봄,여름,가을,겨울-즉 4계절의 자연과 거기서 어우러지는 사람들의 생활상을 그렸다고 함. 빠른 템포의 양단악장 중간에 느릿한 중간악장을 끼워넣은 3악장 구성이다. 그리고 곡 하나하나에는 비발디 자신의 손으로 소네트를 달았고 또 악보의 요소마다 그 대목이 무엇을 나타내고 있는가 하는 것을 주석하고 있다. 그러므로 따로 해설을 덧붙이지 않아도 그 내용 그대로 받아들일 수 있도록 되어 있다. 이 작품은 비발디의 작품집 『화성과 착상의 시도』(Il cimento dell'armonia e dell'invenzione, 1625)에 실린 12개의 콘체르토 중에 포함된 4개(봄, 여름, 가을, 겨울)의 바이올린 콘체르토이다. 17세기 초에 작곡된 이 곡은 오늘날 가장 많이 연주되는 클래식 음악에 속한다. 심각하지 않은 쾌활한 울림, 주어진 설명이 쉽게 이해되는 자연현상의 묘사는 많은 사람들에게 친근함을 준다.
4계의 4곡은 비발디가 거의 50세가 된 1725년경 암스테르담의 르센에서 출판된 작품8의 협주곡집 전 12곡 가운데 제1번부터 제4번까지가 해당한다. 작곡 연대는 그의 대부분의 작품과 같이 정확히는 알수 없으며 곡집의 헌정자는 마르틴 백 벤츠슬라우이다.
사계의 큰 특징은 이것이 3악장의 협주곡 형식을 취한 완전한 표제 음악이란 것이다. 더욱이 소네트에 상당히 충실하게 음악을 붙인 것만이 아니고, 적지 않게 묘사적인 곳도 발견 할 수가 있다. 비발디는 투티와 솔로가 교차하는 리토르넬로 형식에 프로그램을 실로 교묘하게 삽입하였으나, 당시의 작곡가 일반은 이미 오페라나 발레의 작곡을 통해서 이런 종류의 수법을 충분히 소화하고 있었다. 또 사철을 제재로 한 음악으로서는 이를테면 륄리가 1616년에 작곡한 사계와 같은 선례도 볼 수 있으나, 협주곡을 표제음악으로 하여 작곡한 예는 비발디 이전에는 발견할 수가 없다. 또 비발디의 사계가 표제음악이기 때문에 그의 다른 협주곡에 비해서 형식면으로 자유로움이나 불균형한 점이 눈에 띄는 것은 당연한데 오늘날에는 그것이 도리어 바로크적인 특징 내지는 매력으로 관주되는 것은 부정할 수가 없다.
사계는 독주 바이올린과 통주 저음을 포함한 현5악부를 위해서 쓰여진 바이올린협주곡이다. 반주부의 제1바이올린의 파트는 오래된 합주협주곡에서와 같이 투티인 때에 솔로와 협동해서 움직이는 것도 결코 적지 않으나, 어느 정도 독립성을 가지고 움직이고 있으며, 단지 솔로 악기를 세계하기 위해서 존재하는 파트는 결코 아니다. 또 바이올린의 솔로 부분에서 첼로의 파트가 종종 솔로가 되는데, 그렇다고 해서 중요한 모티브를 지고 솔로 악기로서 활약하는 것이 아니라, 단지 음향을 줄이는 목적으로 솔로로 한 것이라 생각된다. 따라서 레코드나 방송관계에서 오늘날 이 곡을 합주 협주곡 사계라 부르고 있는 것은 어떠한 점으로도 적당치가 않다. 비발디 자신에 의해서 또 당시의 출판에 있어서 사계를 포함한 작품 8은 단지 4성부 또는 5성부의 협주곡이라고 불리고 있는 데 지나지 않는다.
봄, 여름, 가을, 겨울의 네 곡의 특징을 요약하면, '봄'은 초록을 연상시키는 E장조로 즐거운 곡상이 전개되며, '여름'은 나른하고 권태로운 계절로서 g단조로 그려졌고, '가을'에서는 수확의 축제로 들뜬 농민의 쾌활한 모습이 F장조로 묘사되어 있다. '겨울'은 얼음 위를 걷는 사람들의 유머러스한 모습과 난롯가에서 내다본 바깥 풍경이란 약간 의외의 제재로서 네 곡 가운데 가장 협주곡의 형식감에서 자유스런 악상의 변화를 보이고 있다.
이들 내용은 악보에 적힌 소네트에 의한 것이나, 그 소네트의 작자는 알 수가 없다. 그러나 이것은 뛰어난 시구라고 하기엔 부족하고, 차라리 평판 그것이나 단지 신이나 인간의 사랑에 대해서는 전연 언급이 없고, 자연 묘사에 전념하고 있는 점은 특징이라 할 수 있겠다.
     
     
제1악장 알레그로 Allegro
6회의 투티의 사이에 5회의 솔로가 삽입되어 있는 리토르넬로 형식. 첫머리의 투티 "봄이 왔다"는 A.B 두 개의 동기로 이루어져 있는데, 반주의 제1, 제2 두 바이올린도 솔로가 되어 세 사람의 솔로가 새의 울음소리를 모방한다. 세 사람의 솔로 다음에는 "그리하여 새들은 즐거운 노래로써 봄에게 인사한다"가 있으며, 얼마 후 제2의 투티로 들어간다. 이 제2의 투티는 전후가 전기 B의 재료로 싸여 그 중간부는 "그때 샘물은 나부끼는 산들바람에 부드러운 소리를 내며 흘러간다"를 묘사하는 샘물의 흐름을 묘사한 도막이다.
제3의 솔로는 "하늘은 어두어지고 벼락과 천둥소리가 봄을 알린다."를 묘사하는 부분으로 "벼락"을 나타내는 낮음 음의 투티와 벗개불을 나타내는 높은 음의 솔로 바이올린이 결렬하게 교차한다. 이것이 가라앉은 뒤, 작은 새들은 또다시 아름다운 곡조로 노래한다." 제4의 솔로가 온다. 먼저와 같이 솔로와 반주부의 제1, 제2의 바이올린의 솔로가 3중주로 새의 노래가 연주되는데, 먼저 보다 단순화되어 있다. 제5투티에 짧은 솔로가 계속되어 B에 의한 마지막의 투티로서 제1악장 A의 변화된 형은 끝맺는다.
봄이 왔다. 새는 기쁜 노래로 봄 인사를 한다. 샘물은 산들바람의 속삭임처럼 흐르기 시작한다. 하늘은 어두워지고 천둥과 번개가 봄을 알린다. 폭풍우가 지난 뒤 새들은 다시 아름다운 노래를 부른다.
"봄이 왔도다"라는 시가 첫머리에 놓인다. 총주로 민속적인 주선율이 시작되는데, 이 총주 부분은 항상 같은 음악을 연주하는 리토르넬로이다. 물론 리토르넬로는 그 길이가 길 수도, 더 짧을 수도 있다. 그 후에 바이올린 독주 부분이 뒤따른다. 첫 독주 부분은 3개의 독주 바이올린에 의해 트릴과 스타카토로 새들의 노래가 음악으로 모방한다. 그 다음에 샘물이 졸졸 흐르는 소리, 산들바람이 부는 부분이 뒤따른다. 그러다가 천둥(트레몰로)과 번개(빠른 패씨지와 삼화음 음형)가 친다. 그러나 악천후가 지나가면서 새들이 다시 노래한다. 밝은 봄의 분위기가 여린 소리로 울리며 끝난다.
유명한 봄이 옴을 알리는 테마가 현악 총주 되면서 시작됩니다. 독주 바이올린, 제1 제2 바이올린 파트의 '트릴기법' 으로 작은 새들의 지저귐이 묘사되고, 바이올린의 16분 음표 음형으로 샘물이 솟아오르는 모습을 묘사하고 있으며, 천둥과 번개는 투티와 현악기들의 32분음표 '트레몰로기법'으로 표현되고 있습니다.
     
     
2악장 라르고 Largo e pianissimo
"이 즐겁게 꽃피는~~ 낮잠에 취해 있다." 란 한가로운 전원 풍경 전체를 통해 솔로 바이올린은 아리아풍의 평온한 멜로디를 노래하며, 이것을 2부의 바이올린이 흔들림과 같은 음형과 비올라가 f로 연주하는 짧은 모티브가 나온다. 이 형태로 시종일관하며 형식적으로는 19마디의 전반부와 20마디의 후반부로 이루어진 두도막의 형식이다. 가온 악장에서 첼로이하를 잘라 버리고 가온음자리의 비올라에 화성의 낮은 음을 담당시키는 것은 비발디의 상투 수단이나 그것을 토닉과 도미난트로 멍멍 짖는 개로 모방한 점이 특히 뛰어나다.
꽃이 피는 들녘엔 이파리가 속삭이고 양치기는 충실한 개 옆에서 노곤히 낮잠을 즐긴다.
솔로 바이올린이 목장에서 한가로이 쉬고 있는 목동들의 노래를 부르고, 그 배경에는 현약약주가 바람에 스쳐 흔들리는 나뭇잎들을 그리고 있습니다. 비올라가 pp 의 점음표로 가끔 허공을 향해 짖는 개를 표현하고 있네요.
"그리고 목동은 꽃이 핀 사랑스런 풀밭에 누워 나뭇잎들과 풀잎이 속삭이는 소리를 들으며 충실한 개가 지키는 가운데 잠들어 있다."는 시구가 첫머리에 놓인다. 오케스트라의 바이올린은 부점 붙은 16분음표로 나뭇잎과 풀잎들이 속삭이는 소리를, 끊기는 비올라는 개 짖는 소리를, 제1바이올린의 선율은 목동을 위한 자장가를 뜻한다.
     
     
제 3악장 알레그로(전원의 춤곡) Danza pastorale Allegro
4회 나타나는 투티 사이에 3회의 솔로가 서로 어울려 삽입된 리토르넬로 형식 최초의 투티는 "인부들과 ~~ 춤추고 있다."의 장면으로 목동들의 피리에 의한 민속 무용을 나타낸 경쾌한 멜로디가 노래 부른다. 그 뒤악절이 자연히 솔로 바이올린의 멜로디에 흘러 들어 첼로의 통주 저음에만 주어져 진행한다.
백파이프의 신명 나는 가락에 맞춰 요정과 양치기들이 찬란한 봄이 왔다고 춤을 춘다.
백파이프의 반주에 맞추어 흥겹게 춤추는 농부와 양치기들의 축제를 묘사하고 있는데,처음의 투티(총주)가 백파이프의 소리를, 이어서 나타나는 바이올린의 솔로가 즐거운 춤의 장면을 효과적으로 표현하고 있습니다. 네 번의 투티와 각각의 사이에 솔로바이올린의 연주가 등장하는 전형적인 '리토르넬로 양식'을 취하고 있습니다.
시골춤. "시골풍의 피리 소리에 맞추어 요정들과 목동들이 빛나는 봄의 오심에 맞추어 춤을 들에 나와 춘다." 춤곡 테마는 리토르넬로 형식으로 세 번 변화, 반복된다. 아래 성부들은 목동들의 피리와 두들삭 소리를 모방한다.
     
     
Spring
Giunt' è la Primavera e festosetti
La Salutan gl' Augei con lieto canto,
E i fonti allo Spirar de' Zeffiretti
Con dolce mormorio Scorrono intanto:
Vengon' coprendo l' aer di nero amanto
E Lampi, e tuoni ad annuntiarla eletti
Indi tacendo questi, gl' Augelletti;
Tornan' di nuovo al lor canoro incanto:
E quindi sul fiorito ameno prato
Al caro mormorio di fronde e piante
Dorme 'l Caprar col fido can' à lato.
Di pastoral Zampogna al suon festante
Danzan Ninfe e Pastor nel tetto amato
Di primavera all' apparir brillante.
     
봄이 왔다.
새들은 축제 분위기의 노래로
봄이 돌아옴을 축하하고,
산들바람은 중얼거리는 시내를
조용히 어루만진다.
봄의 전령인 폭풍우는
그들의 어두운 망토로
하늘을 뒤덮으며 포효하다
다시 침묵 속으로 사라지고,
새들은 다시 노래한다.
머리 위에는 나뭇가지가 흔들리고
꽃이 만발한 초원에,
염소치기는 그의 충직한 개와
낮잠을 즐기고 있다.
백파이프의 흥겨운 음악에 맞춰,
요정과 양치기들은
봄의 찬란한 하늘 아래 춤을 춘다.
아름다운 이웃은 참마음 참이웃입니다.
출처: http://www.catholic.or.kr/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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