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단상 4월 1일
아무리 훌륭한 그림이라도
그림을 볼 줄 아는 사람이 보아주어야 비로소 그림이 된다.
아무리 뛰어난 음악이라도
음악을 들을 줄 아는 사람이 들어주어야 비로소 음악이 된다.
아무리 맛있는 음식이라도
맛을 아는 사람이 먹어봐야 비로소 요리가 된다.
사람도 알아주는 사람이 있어야 비로소 인재가 된다.
*
아무리 훌륭하게 만든 종이라도
두드려 소리를 내는 사람이 있어야 비로소 종이 된다.
만들고 난 뒤 단 한 번도 연주되지 못한 바이오린은
바이오린이 아니라 그냥 줄이 달린 통에 불과하다.
또 좋은 연주자를 만나야 비로소
제 가치를 지니는 명품 바이오린이 될 것이다.
내가 아무리 가치를 지니고 있다 하더라도
나 이외의 것에 의해 가치가 증명된다는 뜻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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