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옹의 법칙` 작지만 엄청난 기적
프리허그 운동 세계적 반향
포옹의 힘이 새삼스럽게 부각되고 있다.
이는 세계적인 현상으로 한 20대 호주청년의 역할이 컸다.
후안 만 이라는 이름의 이 청년은 영국에서 자란 후 2004년 고향인 시드니에
돌아왔지만 마중 나온 사람이 아무도 없었다고 한다.
주변에서는 많은 사람들이 서로 포옹하며 만남의 기쁨을 누리고 있었다.
외로움과 공허함을 깊숙하게 느낀 이 청년은 `프리허그`를 생각해 냈다.
프리허그(Free Hugs, 공짜 포옹)란 말 그대로 낯선 사람에게 무작정 다가가
두 팔을 벌려 포옹을 하는 것이다. 이 아름다운 광경을 후안 만의 친구인
사이언 무어가 촬영하여 유투브에 소개하면서 큰 반향을 일으켰다.
인파로 북적이는 거리에 수염을 덥수룩하게 기른 한 청년이 `프리허그`라고
써있는 표지판을 든 채 서있다. 사람들은 그저 무심히 지나간다.
그럴수록 청년은 표지판을 더 높이 들고 사람들 속으로 파고든다.
청년에게 처음으로 관심을 보인 사람은 한 할머니.
청년은 키 작은 할머니를 위해 무릎을 꿇고 두 팔을 벌려 따뜻하게 안아준다.
낯선 이와의 첫 포옹. 이 순간 어둡던 화면은 밝고 환한 색깔로 변한다.
잠시 후 젊은 여성과 중년의 아저씨, 책가방을 멘 어린 학생들도 주저하지 않고
청년에게 두 팔을 벌린다. 모두의 얼굴에 미소가 가득 번진다.
짧은 포옹으로 나누는 온기가 차가운 아스팔트 위에 퍼져나가면서
`프리허그` 라는 표지판을 든 동조자들도 늘어난다.
한 청년의 짧고 강렬한 메시지는 이 세상에 퍼져 나간다.
유투브는 `가장 감동적인 영상`으로 이 동영상을 선정했다.
전 세게에서 1200만명 이상이 이 동영상을 보고 눈물을 글썽였다.
프리허그 운동은 우리나라는 물론 아메리카 대륙, 유럽, 아시아 각국의 삭막한
대도시에서도 뿌리내리고 있다. 혼자 힘으로는 세상을 바꿀 수 없지만,
우리가 힘을 모으면 다른 세상을 만들 수 있다.
심장병에 효과, 두뇌 발달
포옹의 방법은 몇가지가 있다.
A자형 포옹(서로 어깨를 밀착하고 껴안는 방법)은 우정을 표현하기에 좋고,
B자형 포옹(뒤에서 껴안는 방법)은 연인이나 부부간에 애정을 표현하기에 좋다.
또 S자형 포옹(상체는 공간을 주며 껴안는 방법)은 영화처럼 멋진 분위기를
연출하기에 적당하다. 포옹은 마음의 병뿐만이 아니고 신체도 건강하게 해준다.
긴장을 완화시켜주고 스트레스 해소에 도움을 주며 심장병 예방에 좋다.
숙면을 취하게 해주며 혈압과 심장박동 등 자율신경계가 안정된다.
포만감이 생겨 다이어트에도 도움이 된다.
유아는 면역력이 증강된다. 또한 무관심했던 이성이 호감을 갖게 하는 특효약이다.
서로 껴안을 때 유대감을 느끼게 해주는 옥시토신이라는 호르몬의 분비가
증가된다. 포옹 전과 후 이성적인 느낌이 판이하게 달라질 수 있다는 뜻이다.
유아에 대한 신체 접촉의 효과는 이미 입증되어 있다.
미숙아를 10일 동안 하루 세 번씩 마사지를 했더니 체중이 늘고,
신체 성장에 따라 늘어나는 스트레스 유발 호르몬인 노르에피네프린과 에피네프린이
줄었다. 두뇌 발달에도 효과가 크다.
아이들은 품에 안겨 있을때 기분을 좋게하고 기억력을 높이는
신경전달물질인 아드레날린과 세로토닌이 증가한다.
이 물질은 기분을 좋게 하고 기억력을 높여준다.
말보다 먼저 안아줘라
포옹은 포용이다.
사랑한다고 백마디 외치는 것보다 그저 가만히 껴안는 행동하나가
더 감동적이고 진한 감정이 전달된다.
오랜 방황끝에 돌아온 탕자일지라도 부모는 포옹 한 번으로 모든 잘못을 용서한다.
전문가들은 "아이가 무언가에 화가 나 비뚤어진 행동을 한다면
말로 혼내거나 가르치려 들지 말고 일단 안아주라"고 충고한다.
다음과 같은 단계로 포옹을 해보자.
서로의 눈을 마주본다. 충분히 6~7초 동안 깊게 안는다.
`사랑합니다` 혹은 `힘 내세요`같은 말을 마음속으로 되뇌인다.
안는 동안 따뜻한 촛불 등의 이미지를 상상한다.
귓속말로 `사랑합니다.`, `힘 내세요` 라고 말한다.
마지막으로 눈을 보며 마무리 한다.
모든 벽을 녹이는 용광로
`사람을 또는 사람끼리 품에 껴안음`,
`남을 아량으로 너그럽게 품어줌`. 국어 사전에 쓰여 있는 포옹의 사전적 의미다.
그렇지만 왠지 조금은 뜻풀이가 성에 차지 않는 듯하다.
또 다른 적극적인 의미로 표현하자면 `36.5도와 36.5도가 만나
모든 벽을 녹이는 용광로` 라고 할 수 있다.
이제 가정에서 직장에서 또 이웃과 한번 포옹해 보자.
퇴근하는 아빠, 학원에서 밤늦게 돌아오는 자녀, 가정일에 피곤한 엄마를
한번 껴안아 주자. 단순한 이 행동이 천국으로 만들어 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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