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y Lord/† 기도를 통하여

인간관계를 위한 기도

ohjulia 2012. 7. 9. 09:04


고향으로(그리스도의 향기)
          인간관계를 위한 기도

             주님 

      포용력 약한 저를 끝까지 품으소서

      오랜 세월이 지났건만 아직도 

      당신의 모습을 본받지 못하고

      지금도 주님께 기도하고 있으나 

      제일 앞서 당신의 일을 방해하는

      무분별한 저를 불쌍히 여기소서

       

      사람을 화목케하기보다는 

      정의를 앞세워 당짓는 일을 하고

      사람을 세우기보다는 약점을 지적하여 

      형제를 낙심시켰으니

      당신의 제자되기를 기도하면서

      제일 당신의 가슴을 아프게했습니다

       

      가장 큰 능력은 형제의 내면을 들여다보는 통찰력보다

      어떤 허물도 덮을 수 있는 사랑에 있음을 알게하소서

      가장 큰 할일이란 어떤 사람이라도

      그의 존재자체를 귀하게 여기어 사랑하는 것임도 알게하소서

       

      세상이 잘못되어 내가 견디기 힘든 것이 아니라

      내 안의 잘못 뿌리내린 가시가 

      나를 찔러 아프게 했고

      상대방이 까다로와 내가 지친것이 아니라

      내 안의 편협함이 오히려 상대방과 저를 힘겹게 했습니다

       

      형제가 나와같지 않음을 괴로와하기보다는

      내가 형제와 하나되지 못함을 마음 아파하게 하옵소서

      세상을 정죄하기 보다는 

      주께서 최후에 당신자신을 십자가에 

      못박으셨음을 기억하게 하옵소서

       

      성숙한 자는 연약한 자의 모든 것을 품을 수 있으나

      부족한 자일 수록 타인을 비판하고  

      용납하기 힘들어하나이다

      어떤 씨앗도 받으며 키워내는 말없는 땅처럼

      형제의 모든 것을 용납하고 포용하는 

      주님의 마음을 주옵소서

       

      아무댓가없이 상대방을 축복하되

      내가 원하는 방향으로 가지 않을지라도 

      결코 노여워하지 말것은

      우리의 부르심은 무엇을 이루고 세우기위한 업적보다도

      주님의 마음을 본받는 것에 있기 때문입니다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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