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류는 석류나무의 열매를 말한다.
석류나무는 석류과에 속하는 낙엽 활엽 교목이다.
즙은 신맛이 나면서 무척 달고 빛깔 또한 아름다워 고급식품으로 꼽힌다.
그 약효는 옛날부터 강장제로 알려져 있다.
석류껍질은 한방에 석류피라 하여 설사, 이질, 복통, 대하증 등에 수축제로 사용하고
각종 기생충 특히 촌충의 구충약으로 쓴다.
촌충 구제를 위해서는 하루 50g을 달여 2, 3일 계속 먹는다.
<동의보감>에는 목안이 마르는 것과 갈증을 치료하는 약재로 석류가 쓰인다고 한다.
꽃은 엽차용으로 사용할 수 있다.
꽃으로 만든 엽차는 장을 편안케 하는 정장 작용을 하는 것으로 전해진다.
정장을 위해서는 하루 10g정도의 꽃을 달여 먹되
너무 많은 양을 한꺼번에 먹으면 도리어 몸에 해롭다.
나무뿌리의 껍질을 짓찧어 뽑아낸 즙은 무좀에 더없이 좋은 치료제가 된다.
석류의 속은 주로 식용에 사용하며
석류의 껍질과 나뭇가지의 껍질 및 뿌리는 약용으로 사용한다.
나무와 뿌리의 껍질에는 페레치에린, 아소페레치에린, 메칠페레치에린 등의
알카로이드를 함유하고 있고 타닌산등을 갖고 있다.
꽃을 달인 물은 자궁내막염에도 좋으며
천식과 백일해엔 석류껍질에 감초를 조금 넣어 달여 먹는다.
동양의 절세미인이라 전하는 양귀비는
매일 석류를 반쪽씩 먹었다는 기록이 있다.
최근 일본에서는 석류과즙이 건강과즙 음료로 소개되면서 주목 받고 있다.
페르시아 석류에 함유된 천년 에스트로겐은
섭취 후 체내에 적합한 여성 호르몬으로 전환되며 석류 씨앗 1kg속에 17mg의
식물성 에스트로겐이 함유되어 있다는 연구발표가 있자
최근 영국, 스웨덴, 일본 등의 중년 여성들에게
석류가 아주 귀중한 생명의 과실로 인정 받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