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istance/♥ 마음도 살찌우고

당신 대신 내가 아플 수 있다면

ohjulia 2005. 8. 20. 07:23

    당신 대신 내가 아플 수 있다면

    한 청년이 있었습니다. 그는 아주 못생긴 얼굴에 체구도 꼬마 아이처럼 작은데다가 보기도 흉칙하게 등에 혹이난 곱추였습니다. 그에게도 사랑이 찾아 왔습니다.바로 옆집 여인이었습니다. 하지만 보기에도 흉칙한 그의 외모 때문에 그녀는 그에게 눈길조차 주려하지 않았습니다. 그는 용기를 내어 그녀에게 찾아갔습니다 하지만 그녀의 반응은 냉소적이었습니다. 그 뒤로 몇차례 더 찾아 갔지만 그때도 마찬가지였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그는 다시 한번 용기를 내어 그녀에게 찾아갔습니다 그리고는 무작정 그녀 앞에 무릎을 꿇고 말했습니다. "제 말씀을 들어 주세요.저는 이 세상에 태어나는 순간, 신께서 제 신부가 될 여자를 정해 주었습니다. 그런데 신은 이렇게 덧붙이는 것이었습니다. 네아내는 곱사등이일 것이다. 저는 깜짝 놀라서 신에게 소리쳤습니다. 안됩니다. 신이여! 차라리 나를 꼽추로 만드시고 내 신부에게는 아름다움을 주십시오. 그렇게 해서 나는 곱사등이로 태어나게 된 것입니다." 그 순간, 그녀는 감동한 눈빛으로 그를 바라보았습니다. 비록 육체는 완전하지 않지만 그의 정신과 열정이 무척 맘에들어 결국 그녀는 그의 아내가 될 것을 약속했습니다. 아무리 초라하고 미천하고 가난하더라도 당신에게 주어진 사랑이라는 보석까지 작아져서는 안됩니다. 누구에게나 한번 쯤은 잊지 못할 사랑이 찾아 옵니다. 지금 고백 하십시오. 단 한번이라도 진정으로 사랑할 수 있다면 그 인생은 결코 헛된 삶이 아닙니다. - 김 현태님의 행복을 전하는 우체통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