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istance/♥ 마음도 살찌우고

아름다운 무관심

ohjulia 2005. 9. 6. 01:24
     
    

    아름다운 무관심

    어느 때는 그냥 두세요. 아무 말도 하지 말고 그냥 내버려 두세요. 우리가 힘들어하는 것의 많은 부분은 '관심'이라는 간섭 때문입니다. 홀로 서는 아름다움이 있습니다. 외로움의 아름다움, 고난을 통한 아름다움, 눈물을 통한 아름다움이 얼마나 빛나는지 모릅니다. 사람은 성장하면서 스스로 깨닫습니다. 어느 것이 좋은지, 어떻게 해야 할지를 다 알게 됩니다. 또 사람은 누구나 스스로 자라고 열매 맺도록 되어 있습니다. 그저 따스한 햇살로, 맑은 공기로 먼 발치에서 넌지시 지켜봐 주십시오. 사랑이란 일으켜 세워주고 붙드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 일어나 자랄 수 있다고 믿는 것입니다 -행복한 동행중에서 무슨 일이든 시작하면 완벽하게 해야 하는 저의 성격 탓에 가끔은 주변의 사람들을 피곤하게 하는 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문득 들었습니다. 제가 그랬듯이 실수를 통해 배우고 넘어지면서 또한 배우는데 지켜 보는 안타까움이 아이들에게나 주변인들에게는 "간섭"이 될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이제는 한발짝 뒤로 물러나 믿음을 가지고 지켜 보렵니다. 배경음악은 Secret Garden 의 Passacaglia 입니다. 오늘도 행복한 하루되세요.. 2005년 9월 공휴일 아침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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