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y Lord/† 聖人들의 삶을 통해서

성 요사팟 (11월 12일) 주교 , 순교자

ohjulia 2005. 11. 12. 02:27
고향으로 ,  성 요사팟
  

    성 요사팟 (St.Josaphat) 주교 , 순교자

    축일 : 11월 12일 성인의 활동지역 : 폴란드(Poland) 성인의 활동연도 : 1584-1623년 성인과 같은이름 : 요사파트 요한 쿤체빅(Joannes Kuncevyc)은 당시 폴란드 관구였던 현 우크라이나의 볼린(Volyn) 관구에 속한 볼로디미르(Volodymyr)라는 작은 마을에서 1584년에 태어났다. 그는 젊어서 부모의 가업을 잇기 위해 상업을 배우러 빌나(Vilna)의 포포빅 (Popovyc)이라는 사람의 도제로 보내졌다. 그러나 수도생활에 큰 관심을 갖게 된 그는 주인의 딸과 결혼하면 사업을 물려주겠다는 제의를 거부하고, 1604년 빌나에 있는 바실리우스회의 삼위일체 수도원에 입회하여 요사팟이라는 이름을 받았다. 성 요사팟은 1609년에 비잔틴 전례에 따라 사제로 서품되었고, 그 즉시 설교로 유명해진 한편 우크라이나 교회와 로마간의 일치를 위한 지도력을 발휘하여 큰 성공을 거두었다. 함께 입회했던 그의 친구 룻스키는 삼위일체 수도원의 원장이 되었으나 그는 폴란드에 새 수도원을 세우라는 명을 받고 파견되었다. 1617년 그는 러시아 비텝스크(Vitebsk)의 주교로 임명되었다가 그 이듬해에 폴로츠크 (Polotsk)의 대주교가 되었으며 이때부터 그는 혼란하던 교구를 바로잡기 시작하였다. 로마와의 반목, 기혼 사제, 느슨한 규칙, 폐허화된 성당 등을 고치기 위하여 시노드 (Synod)를 소집하여 교회개혁에 박차를 가하였다. 이즈음에 뜻을 달리하던 일단의 주교들이 요사팟은 실제로 라틴 전례의 사제이며, 로마 가톨릭은 러시아 민중에게 맞지 않는다고 주장하면서 대립주교를 내세웠다. 그래서 극도의 혼란상에 빠졌지만 그는 온갖 위험을 극복하며 비텝스크로 사목방문을 가던 중에 새로운 정교회를 주장하는 분리파에 의하여 살해되어 다비나 강에 수장되었다. 그는 첫 번째 동방 교회 성인으로서 ‘일치의 사도’라 불리며, 1643년 교황 우르바누스 8세(Urbanus VIII)에 의해 시복되었고, 1867년 교황 비오 9세(Pius IX)에 의해 시성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