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향으로 , 성 니콜라오](http://home.catholic.or.kr/gnbbs/ncbbs.dll/chinchang/-/b/1508/1206.icon.NICHOLAS%20of%20Myra%202.jpg)
성 니콜라오 (St.Nicholas) 주교
축일 : 12월 6일
성인의 활동지역 : 미라(Myra)
성인의 활동연도 : +350년경
성인과 같은이름 : 니고나오, 니꼴라오, 니꼴라우스, 니콜라스, 니콜라우스
소아시아 리키아(Lycia)의 파타라(Patara)에서 태어난 성 니콜라우스(Nicolaus,
또는 니콜라오)는 집안이 매우 유복하였다.
그가 성덕과 신심 그리고 기적 등으로 유명하게 된 것은 미라의 주교 때였다고 한다.
디오클레티아누스 황제의 그리스도교 박해 동안에는 그 역시 신앙 때문에 투옥되었으나
다행히 석방되었고, 아리우스(Arius) 이단을 단죄한 니케아 공의회(Council of
Nicaea)에도 참석하였다.
그의 생애는 거의 알려진 것이 없지만, 그의 뛰어난 행적으로 인한 전설과 비공식 전기 등
은 매우 아름답게 채색되어 있다는 것이 정설이다.
그는 파타라 출신인데 돈 많은 양친이 사망하면서부터 죄인들의 회개를 위하여 헌신함과
동시에 자신의 막대한 유산을 가난한 사람들과 자선활동을 위하여 사용하기 시작하였다.
그의 행적 가운데 가장 아름다운 이야기는 어느 가난한 세 처녀에 관한 것이다.
그녀의 부친이 딸들의 지참금 문제에 얽혀 사랑스런 딸들을 매춘부로 넘겨야 할 곤경에
처했음을 알고, 니콜라우스는 세 번에 걸쳐 그 집에 금이 든 자루 세 개를 몰래 넣어
주었고, 마침내 이 세 자매는 정당하게 혼인할 수 있었다는 것이다.
그는 이교 신전을 부수었으며, 지방 관리인 에우스타시우스(Eustasius)를 몰아세워서
무죄한 죄수 3명을 사형 직전에 직접 구출했는가 하면, 콘스탄틴 황제의 꿈에 나타나서
무죄한 정부관리 3명의 무죄 사실을 알려 그들이 석방되게 했다는 등 수많은 전설이
전해온다.
그의 명성은 전 서방에 퍼져있으며, 1087년에는 그의 유해를 바리(Bari)로 이전하여
경당을 세우니 유럽 최대의 순례지가 되기도 하였다.
또 그는 리키아 연안의 뱃사람들을 극적으로 구출했던 사실 때문에 폭풍우에 갇힌
뱃사람들의 수호자로 공경을 받으며, 또 죄수들과 어린이들의 수호성인이다.
그리고 성탄절 때 어린이들에게 성 니콜라우스의 이름으로 선물을 주는 관습은 아주
오래전부터 시작되었다.
성 니콜라우스는 네덜란드에서는 '신터 클레스'(Sinter Claes), 영어권에서는
'산타 클로스'(Santa Claus)로 불려졌다.
그러나 주의할 사실은 산타 클로스의 모습은 그리스도인의 모습이 아니라,
독일의 신인 토르(Thor)에 근거하는 것이다.
이 신은 겨울과 유울 로그(Yule Log, 성탄전야에 때는 큰 장작) 그리고 크랙커와
그나셜이라 부르는 염소들이 끄는 마차와 관련되는 토속적인 신인 것이다.
이것은 니콜라우스를 토착화시킨 형태라고 보는 것이다.
어쨌든 성 니콜라우스는 그리스, 시칠리아(Sicilia), 풀리아(Puglia), 로렌(Lorraine)
그리고 러시아의 수호성인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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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적으로 입증할 만한 ’확증’이 없다는 것은 성니콜라오가 보여 준 헌신처럼
대중들이 성인들을 받아들이는 데 필연적인 장애가 되지는 않는다.
동방 교회에서나 서방 교회에서나 니콜라오 성인을 공경하며,
동정 성모 마리아 다음으로 그리스도인 예술가들이 많이 다루는 사람은 바로
니콜라오 성인이라 한다.
역사적인 사실로 알 수 있는 것은 니콜라오가 4세기에 소아시아 지방인 리치아의
도시 미라의 주교였다는 사실뿐이다.
그렇지만 다른 많은 성인들과 마찬가지로 우리는 니콜라오와 하느님과의 관계를
그리스도인들이 지금까지 행하고 있는 그에 대한 공경으로 알 수 있는 것이다.
그것은 수세기에 걸쳐서 이루어지고 전해진 다채로운 이야기 속에 표현된 공경이다.
아마도 니콜라오에 대해 가장 잘 알려진 이야기는, 결혼할 나이에 있는 세 딸에게
지참금을 준비할 수 없었던 어느 가난한 사람에게 그가 베푼 사랑일 것이다.
니콜라오는 세 딸이 창녀촌으로 끌려가야만 하는 처지를 보다 못해 세 차례에 걸쳐서
그 사람에게 창문으로 돈주머니를 몰래 던져주어 딸들이 모두 결혼할 수 있게 해주었다.
특히 이 같은 전설은 수세기에 걸쳐서 니콜라오 성인의 축일에 선물을 주는 관습으로
발전하였다.
그리고 영어를 사용하는 나라에서는 성니콜라오의 이름이 언어의 변천 과정을 통해
산타클로스가 되었으며, 이것은 이 거룩한 주교가 보인 자비심의 표양을 더욱 널리
세상에 전파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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