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는
해의 노을을 보며 가슴이 아립니다. 올 한해를 돌아보면서 가슴에 손을 얹어 봅니다.
누구나 다 한해를 시작하면서 청운의 꿈을
품고 열심히 뛰었습니다. 그래서 많은 사람들 중에 그 꿈을 이루어서 기뻐하기도 하고 계획보다 더 잘되어 넘치는 기쁨 속에
주체할 수 없는 한 해를 보내는 이도 있을 것입니다. 그러나 그러한 경우는 백에 한 두명 일 것입니다. 대다수 사람들은 처음
계획보다 다 이루지 못하고 아쉽게 한 해를 보내게 됩니다.
아쉽습니다. 많이 아쉽습니다. 한 해 동안의 새벽편지도 참으로
많이 아쉬움이 남습니다. 좀 더 감동적인 글을 쓸 것을.... 좀 더 가족님들을 기쁘게 해 드릴껄.... 하는 생각에 아쉽기만
합니다. 오늘 하루만은 울고 싶다면 울고, 억울하다면 땅을 치십시오.
그러나 새벽편지 가족 여러분! 마지막
한해를 보내며 꼭 한 가지 잊지 마십시오. 미워하는 이를 용서 하십시오. 그리고 미워하는 자를 향하여 품고 있던 화를 풀어내십시오.
수많은 사람들이 미워하는 마음으로 인하여 사회는 너무나도 무서워져 갑니다.
이 미워함 때문에 사람의 구실을 제대로
못하고 범죄로 인하여 차가운 감옥에서 생활하는 이들이 너무나 많으며 미워함 때문에 평생을 사랑해도 다 못할 사랑을 힘겨워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주위에 여러분의 힘이 필요하고 다정한 말 한마디가 필요한 사람에게 다가가 다정한 친구가
되십시오. 그리고 따끈한 찐빵이라도 하나 사 주십시오.
나눔은 지나침이 없습니다.
2006년 한해를
마무리 하며
- 새벽편지 스탭진과 소천 올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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