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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보다 더 아름다운 불빛’ 화려한 서울의 야경

ohjulia 2006. 2. 17. 15:24
○… 서울의 밤이 색동 한복처럼 점점 화려해지고 있다.

어둠이 도심을 채 점령하기도 전에 서울의 밤은 별보다 더 아름다운 불빛들로 불야성을 연출한다. 특히 숭례문과 청계천 빛의 거리에 이어 혜화문에서 숙정문을 잇는 서울성곽 1㎞ 구간이 밤마다 화려한 불빛을 밝히면서 서울의 밤은 시가 흐르듯 낭만이 흐른다.

서울의 야경을 한 눈에 조망하려면 남산의 N서울타워나 63빌딩 전망대에 올라야 한다. 지난 연말 30년 만에 새 단장을 마치고 밤마다 환상적인 오색 조명을 쏟아내는 남산의 N서울타워(02-3455-277) 전망대에 오르면 서울은 물론 수도권의 야경이 파노라마로 펼쳐진다. 입장료 7000원. 서울 도심을 흐르는 한강과 16개의 한강다리,그리고 올림픽대로를 달리는 자동차 행렬의 불빛은 63빌딩 전망대(02-789-5663)에서 봐야 가장 역동적이다. 입장료 7000원.

야경을 감상하는 교통수단도 다양하다. 강변북로를 달리며 형형색색의 조명을 밝힌 한강의 다리를 감상하는 서울시티투어버스에 이어 매주 수요일과 목요일 오후 7시20분에는 서울야경열차(1544-7786)가 서울역을 출발한다. 수색∼장흥∼의정부∼서빙고∼용산을 거쳐 서울역으로 돌아오는 2시간 30분 코스로 기적과 함께 차창을 흐르는 불빛이 환상적이다. 요금 2만9000원.

한강유람선(02-3271-6900)을 타고 서울의 야경 속으로 빠져드는 것도 운치 있다. 잠실,뚝섬,여의도,잠두봉,양화,상암 선착장에서 유람선을 타고 내린다. 생음악과 함께 한강의 야경을 감상하는 라이브유람선은 오후 7시30분 여의도에서 출발한다. 승선료 1만46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