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haring/떠나고 싶어서

복사꽃 피는 영덕 대게축제

ohjulia 2006. 4. 9. 08:01

 

영덕의 봄은...
 
연인들이 설레이는 봄이 오면 영덕의 ‘복사꽃'은 흐드러지게 피어올라 오십천변은 물론 야트막한 산야를 유혹한다.

꽃으로서의 가치를 제대로 평가받지 못했던 봄꽃 중의 봄꽃인 복사꽃으로 지금 영덕은 붉다. 붉어 흐드러진다. 중앙고속도로 개통으로 한결 가까워진 경북 북부의 빼어난 관광지, 강구항, 여기에 복사꽃잎이 꽃비를 내리우면.... 그야말로 무릉도원이 따로 없음이다. 기왕 나선 김에 봄바람 제대로 쐬어보자. 영덕대게로(구 강축도로)를 따라 시원하게 드라이브도 즐기고 지난 ‘97년 방영된 MBC 주말드라마 '그대 그리고 나'의 촬영지를 배경음악과 함께 둘러보면... 아, 봄은 행복한 계절이다... 그렇게 그대와 나의 봄날은 간다
 
영덕 53km해안선 도로는 최남단 남정에서부터 최북단 병곡까지 나 있다. 특히, 강구에서 축산까지의 918번 26km길은 아마도 우리나라에서는 가장 운취있고 아름다운 드라이브코스가 아닐까한다.
빼어난 기암괴석의 절벽 위로 난 길을 따라 드라이브를 하다보면 차들이 바다로 들어가는 듯한 착시현상은 수시로 가슴을 뭉클하게 하고 해안변 곳곳에 조성된 야생꽃길과 소공원,잠시 휴식을 취하며 광활한 초록바다와 사색을 즐길 수 있는 곳.
한 폭의 그림처럼 소박한 어촌풍경과 어우러져 잊지 못할 기억으로 남게 할 것이다.
이곳 해안은 가는 곳마다 낚시를 즐길 수 있어 피서와 휴가 시즌이 아님에도 늘 낚시꾼들로 성황을 이룬다.
 
과실수의 꽃 중에서 가장 볼 만한 것은 복사꽃이다. 예로부터 이상향(理想鄕)을  상징했던 복사꽃은 유난히 사람의 마음을 들뜨게 한다. 그래서 옛날에는 집안에 복숭아나무를 심지 않았다고 한다. 복사꽃이 피면 그 화사한 꽃 색깔과  은은한 향기에 취해 과년한 딸이나 갓 시집 온 며느리의 춘정(春情)이 동(動)한다고 여겼기 때문이다. 또한 복숭아 나무는 귀신을 쫓는 나무로 여겨 제사 때에도 조상의 혼령이 집안으로 들어올 수 없기 때문에 집안에는 복숭아나무를 심지 않았다. 
 
복숭아밭은 어느 지방이나 흔하게 있다.그러나 영덕 지품면 일대만큼 온통 무릉도원을 이루는 복숭아밭은 그리 흔치 않다. 주왕산을 품은 청송군과 동해안 영덕군 사이에는 황장재라는 큰 고개가 있다.
 
옛날 같았으면 호랑이가 나올법한 험한 고개이지만 지금은 34번 국도가 뚫려 차를 타고 힘들지 않게 넘나들 수 있다. 4월의 어느 봄날, 이 고개를 넘으면 별안간 무릉도원이 펼쳐진다.  황장리, 지품리, 복곡리, 수암리, 낙평리, 신안리 등 영덕군 지품면의 대부분 마을에서는 분홍빛 복사꽃이 아낌없이 모습을 드러낸다. 
 
초록의 보리밭과 그렇게 잘 어울릴 수가 없다.  복사꽃 물결은 강구항에서 동해로 흘러드는 오십천을 따라서 계속 이어지는데  영덕읍과 인접한 화개리 오십천변, 영덕에서 안동 방향 8km 지점 오천솔밭에서 복사꽃은 아름다움의 절정을 토해낸다. 이처럼 영덕이 복사꽃 고장으로 유명해진 데에는 쓰라린 상처가 있었다. 
 
50년대 후반 사라호 태풍이 한반도를 덮쳤을 때,  영덕도 예외는 아니어서 논과 밭이 완전 폐허로 변했다.  농민들은 그 빈자리에 뭘 심을까 고심하다가 유실수를 심기로 결정하고 집집마다 복숭아 나무를 부지런히 심고 가꾸기 시작했던 것이다.
 
30∼40년의 세월이 흐른 지금 봄꽃여행을 즐기는 사람들이 많아지자 복숭아꽃은 영덕대게와 함께 영덕 관광의 효자 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다. 이 일대에서는 어느 한 군데를 복숭아꽃 감상 명소로 말하기는 어렵다.  지품면에서 영덕읍에 이르는 34번 국도를 따라가다가 수시로 맞닥뜨리는 복숭아꽃 세상을 보고 그 자리에 멈추면 거기가 곧 명소이다. 가파른 산비탈에도, 물가의 평평한 밭에도 온통 복사꽃이다. 사이사이로 사과꽃을 눈에 띄어 풍경의 단조로움을 덜어주고 있다.
 
 
도로안내 : 중앙고속도로 서안동IC(34번 국도, 안동 방향) → 청송 진보 → 황장재
                → 지품 → 영덕
               대구→포항→삼사해상공원→강구→영덕 (5분간격버스운행)
               영덕에서 8㎞, 강구에서 1㎞(시내버스 1일15회 운행)
            
현지교통:1) 서울에서 안동까지 대중교통
                  (동서울터미널에서 고속/직행버스 06:00 ~ 20:30,
                   청량리역에서 1일 9회 열차운행)을 이용하여 간 후
                   안동에서 영덕행 직행버스(15분 간격) 이용, 지품 하차
              ※ 동서울터미널에서 영덕행 직행버스 1일 1회/ 안동 경유 직행버스 5회 운행.
             2) 대구에서 영덕행은 직행버스 15분간격 운행. 영덕에서 안동행 버스(15분 간격)
                 를 타고 지품 하차.
             3) 대구→포항→영덕(5분 간격 버스운행)
                 안동→영덕(30분 간격 버스운행)
                 영덕시외 버스터미널→군민종합운동장(도보5분소요)
             4) 대구→포항→삼사해상공원→강구→영덕 (5분간격버스운행)
                 영덕에서 8㎞, 강구에서 1㎞(시내버스 1일15회 운행) 

현지숙박 : 동해해상호텔(054-733-4466),   삼사파크모텔(054-733-3001)
               그랜드비치모텔(054-733-6030),    글로리모텔(054-733-6450) 등
               강구항 인근의 삼사해상공원 내에 숙박시설 많음.

주변관광지 : 강구항, 삼사해상공원, 경보화석박물관, 칠보산자연휴양림,
                   괴시리 전통마을, 옥계계곡, 병곡 고래불해수욕장
 
         
 
매년 13일부터 18일까지(일정은 달라질 수 있음) <영덕대게축제>가 열리는 강구항이 최대 볼거리. 축제기간중 대게 요리시식회, 닷줄 던지기, 대게 깜짝경매 등 다양한 행사가 이어진다. 동해안을 따라가며 경보화석박물관(054-732-8655), 삼사해상공원, 해맞이공원, 괴시리 전통마을, 신돌석장군 유적지 등을 둘러 볼 만하다.

7번 국도를 벗어나 강구와 축산을 잇는 20㎞ 남짓한 영덕대게로(구 강축해안도로)는 동해를 바싹 끼고 달리는 드라이브 코스로 그만이다. 특히 영덕대게의 효시로 알려진 차유포구의 정취가 그림같다. 여름철에는 기암괴석의 옥계계곡과 은어로 유명한 오십천, 고래불해수욕장에 인파가 몰린
 
6340
자료:http://tour.yd.go.kr/영덕문화관광 홈페이지 참조
 
 

 

병곡 고래불 대교

 

 

 

 

      

그대 그리고 나

 

영덕대게

다리마디 생김새가 대나무와 흡사하여 대게라고 하며 지방질이 적어 담백하고 독특한 향미를 지녔다. 생산지로는 경상북도 영덕군 강구면과 축산면사이 앞바다에서 잡힌 것이 영덕대게의 원산지이다. 대게란 이름은 몸체가 크다고해서 붙여진 것이 아니라 몸통에서 뻗어나간 8개의 다리가 대나무처럼 길다하여 붙여진 것이고 영덕 대게는 대게중에서도 바다 밑바닥에 개흙이 전혀 없고 깨끗한 모래로만 이루어진 영덕군 강구면과 축산면사이 앞바다에서 3~4월에 잡힌 것이 타지역산보다 살이 차고 맛이 좋아 전국에 명성이 높다.

 

 

일자별 시간별 행사내용 비  고
4. 14(금) 19:00 ~ 19:30 - 식전행사 축하공연 행사장
19:30 ~ 20:00 - 제9회군민의날 영덕대게축제개막식
20:00 ~ 21:30 - 째즈 패스티발
4. 15(토) 09:00 ~ 18:00 - 수상레포츠 체험 오십천
10:00 ~ 12:00 - 대게잡이 체험 행사장
12:00 ~ 14:00 - 대게먹기대회
13:00 ~ 15:00 - 어선무료시승 강구항
14:00 ~ 15:30 - 무료시식 (대게죽) 행사장
15:00 ~ 17:00 - 대게잡이체험
17:00 ~ 18:00 - 대게깜짝경매
18:00 ~ 19:00 - 어린이 장기자랑
19:00 ~ 22:00 - 인기 연예인 콘서트(Etv방송국)
4. 16(일) 09:00 ~ 18:00 - 수상레포츠 체험 오십천
10:00 ~ 14:00 - 대게잡이체험 (3회) 행사장
11:00 ~ 13:00 - 대게요리대회 강구항
11:00 ~ 13:00 - 어선무료시승
13:00 ~ 14:00 - 영덕대게 퀴즈 행사장
14:00 ~ 16:00 - 관광객 참여마당놀이
15:00 ~ 16:00 - 무료시식 (대게죽)  
15:00 ~ 17:00 - 어선무료시승 강구항
16:00 ~ 17:00 - 대게잡이 체험 행사장
16:00 ~ 17:00 - 2007 대게는 나의 친구
17:00 ~ 17:10

- 폐  회

 

 

 

 

 

 

풍력 발전단지

 

 

차유리 대게 원조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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