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istance/▲ 사랑하는 이들의 글

사랑하는 나의 아들, 딸에게... (요세피나의 글)

ohjulia 2006. 4. 25. 04:39


    나의 사랑하는 아들, 딸에게

     

    몸도 마음도 훌쩍 자라있는 너희를 바라보면서

    어느사이 성큼성큼 바뀌어가는 계절과도 같이

    세월 빠르다 라는 생각을 한단다.

     

    처음 세례받았을 엄마는 신비스러운 느낌 들었지만

    엄마의 믿음이 너무도 없었기에 깊은 감동을 느낄수는 없었지.

    하지만 지금은 가슴이 설레인단다.

    엄마의 믿음이 깊다고는 할수 없지만

    견진성사의 은혜로움과 축복스럽고 가슴 뭉클한 느낌은 알거든.

     

    엄마,아빠의 믿음에 믿거름이 되어준것이

    바로 문필이 유진이 였는지도 몰라.

    미국와서 처음에 힘들었을

    우리 문필이와 유진이가 함께 해준 묵주기도는

    아마도 엄마 평생에 잊지못할 좋은 기억으로 남아서

    엄마 아빠가 힘들다고 느껴질

    또다른 힘이 되어줄거라 믿는단다.

    지금도 시간에 많이많이 감사하고 있고

    고맙다는 말을 전한다.

     

    사랑하는 나의 아들 딸아.

    건강하게 자라며

    가슴속에 믿음과 사랑의 싹을 틔워가는 너희들의 모습이

    얼마나 행복이고 감사할 일인지

    엄마는 감사함의 기도를 드린다.

     

    믿음이 있고 사랑이 있는 사람은

    세상을 밝고 아름답게 살아갈뿐 아니라

    덤으로 행복함도 얻을 있다고 믿기에

    너희들의 앞날이 그리 걱정스럽지는 않아.

    너희를 사랑하는 하느님이 언제나 지켜주시고

    또한 너희를 사랑하는 엄마 아빠가

    언제나 바라보고 있을테니까.

    백번, 천번을 해도 모자라는 사랑한다.

     

    항상 좋은얼굴로

    기쁨의 시간들을 만들어 주고 나누지 못하는것이

    엄마의 욕심이라고 생각하면서도

    엄마의 지난날 모르고 지나치며 잃었던 많은것들이

    아쉽고 후회스러운 생각들때면

    너희가 같은 일로 반복된 후회를

    하지 않았으면 하는 마음이 많이 든단다.

    이해하기 힘들거라는 것도 알아.

    하지만 조금 시간이 흘러서

    너희들의 인생을 스스로가 책임져야 시간이 오면

    때는 조금 많이 느끼며 이해하게 될거야.

     

    지금 엄마, 아빠는 너희에게 많은 요구를 하며

    만족하지 못하는듯 느끼겠지만

    너무도 많은것들에 감사하며 대견해 하고 있단다.

    다만 보여주는 것들의 차이일뿐이해해 주렴.

    사랑하는 마음이 우리 가슴에 꺼지지 않는 불빛으로 있으니

    걱정은 안하거든.

    견진성사다시 축하와 축복을 전하면서

    깊은 사랑을 보낸다.

    이제는 엄마 아빠의 든든한 울타리가 되어주는

    너희가 자랑스럽단다.

    사랑해

     

     
    봄볕이 아름다운 사월의 끝자락에서 견진을 기다리며 엄마가
    
    

    I Dreamt I Dwelt In Marble Hall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