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성 토마스 사도 축일
(feast of St. Thomas) **
토마스 사도는 예수님의 열두 제자의 하나입니다. ‘쌍둥이’라고도 불렸습니다.
베드로 사도와 마찬가지로 갈릴래아 출신의 어부였습니다.
토마스 사도는 매우 강직한 분으로 드러납니다.
예수님께서 당신을 해치려는 유다 지방 베타니아에 가시려 하자 다른 제자들이
다 만류하였으나, 토마스 사도는 “우리도 스승님과 함께 죽으러 갑시다.” 하고
말하며 큰 용기를 보였습니다.
부활하신 주님을 뵙지 못한 그는 강한 불신도 보였습니다.
“나는 그분의 손에 있는 못 자국을 직접 보고 그 못 자국에 내 손가락을 넣어 보고
또 그분 옆구리에 내 손을 넣어 보지 않고는 결코 믿지 못하겠소”(요한 20,25).
그러나 살아 계신 주님을 뵙고서는 “저의 주님, 저의 하느님!” 하며 고백하였습니다.
토마스 사도는 인도에서 선교 활동을 펼치다가 그곳에서 순교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1972년 바오로 6세 교황은 그를 ‘인도의 사도’로 선언하였습니다.
- 매일미사에서
사도 성 토마스는 아마도 갈릴래아 출신인 듯하며 쌍둥이라는 별명으로도 불린다.
성 토마스는 12사도 중의 한 명이지만 언제 그리고 어디서 사도로 뽑혔는지는
분명하지 않다.
어쨌든 그는 라자루스(Lazarus)가 죽음에서 부활할 때 예수와 함께 있었고(요한 11,16),
최후의 만찬 때에 예수께 “주님, 저희는 주님이 어디로 가시는지도 모르는데 어떻게
그 길을 알겠습니까?” 하고 여쭈어서 “나는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다. 나를 거치지
않고서는 아무도 아버지께 갈 수 없다.”는 해답을 들었다(요한 14,5-7).
또 부활하신 예수께서 사도들에게 발현하셨다는 말을 믿지 못하고 있을 때, 예수께서
그에게 다시 나타나시어 “네 손가락으로 내 손을 만져보아라. 또 네 손을 내 옆구리에
넣어보아라. 그리고 의심을 버리고 믿어라.” 하고 말씀하셨다(요한 20,24-27).
이 때 그는 “나의 주님, 나의 하느님!”(요한 20,28)이라고 고백함으로써 그리스도의
신성을 최초로 인정하는 발언을 한 사람이 되었다.
또 예수께서 티베리아 호숫가에서 발현하셨을 때에도 그 현장에 있었다(요한 21,1 이하).
교회사가 에우세비우스(Eusebius)에 의하면 성 토마스는 나중에 파르티아(Parthia,
고대 이란의 왕국)에서 설교하였고, 또 다른 옛 전승에 따르면 그는 인도로 가서 복음을
선포하던 중에 순교하여 마드라스(Madras) 교외 밀라포르(Mylapore)에 묻혔다고 한다.
성 토마스는 건축가의 수호성인이고, 1972년에 교황 바오로 6세(Paulus VI)에 의하여
인도의 사도로 선언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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