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rieg, Edvard Hagerup
Concerto for Piano and Orchestra in A minor Op.16
Arutro Benedetti Michelangeli piano
New Pilharmonia Orchestra(1965 recording BBC )
피아노의 명수이기도 했기에 '북구의 쇼팽'이라는 별명까지 가지고 있던 그리그(Grieg)의 대표작은 바로 이 곡 "피아노 협주곡 a단조 작품 16"이라고 할 수 있다. 노르웨이 민요풍의 청순한 선율, 신선한 화성, 생기발랄한 젊은 정열이 넘치는 곡으로 로마에서 리스트(Rist)를 만났을 때 그리그(Grieg)는 이 피아노협주곡으로 격찬을 받기도 했다고 한다. 이 협주곡은 일반적인 3악장의 형식을 따르고 있는데, 제 2악장과 제 3악장을 계속하여 연주하게 되어 있다. 제 3악 장의 경우 자유로운 전개를 볼 수 있으며 전체적인 기조는 낭만적이다. 악기 편성은 독주 피아노, 플루트 2, 오보에 2, 클라리넷 2, 파곳 2, 호른 4, 트럼펫 2, 트럼본 3, 팀파니, 현 5부로 되어 있다.
1악장 Allegro molto moderato
무법자처럼 거칠고 대담하게 등장한 피아노가 폭풍처럼 요동 을 치고 나면 조용한 주제가 목관악기에 의해 연주되면서 북구의 아름다운 서정성이 물씬거린다. 첼로에 의해 제시되 고 나서 이어서 피아노로 연주되는 제2주제 또한 북구적인 정서가 짙게 깔려있다2악장 Adagio
차분한 선율의 2악장. 특히 곡의 중반부에서 조용한 오케스트 라의 협연 속에서 우아하게 등장하는 주옥같은 피아노 선율은 마치 눈부신 빙하를 배경으로 은빛 광채를 반짝이며 눈 앞에 나타나는 날개달린 작은 천사의 모습을 연상 시킨다.3악장 Allegro moderato marcato
자유로운 론도형식의 악장. 북구의 분방한 무곡풍의 주제로 시작 된다. 가장 변화무쌍하고 에너지가 넘치는 악장이다. 금관악기 들이 총력으로 연주하여 최대한 위기감을 고조시키며 피아노와의 격정적인 대화를 주고 받는다. 그러다가 갑자기 관악기가 주도하 는 애상적인 선율 속으로 빠져들지만 다시 피아노가 분방하게 연주되고 나서 전관현악에 의한 장려한 클라이막스를 구축하게 된다.
* Arutro Benedetti Michelangeli *이탈리아의 피아니스트. 베토벤·슈만·브람스·드뷔시·라벨 등의 작품을 주로 연주 했다. 3세 때부터 바이올린을 배웠으며, 10세 때 밀라노 음 악원에 들어가 주세페 안포시에게 피아노를 배웠다. 1933년 졸업하여 한동안 의학으로 진로를 바꾸기도 했다. 1939년 제 네바 국제 피아노 콩쿠르에서 우승했고, 1946년 런던, 1948 년 뉴욕에서 데뷔해 비평가들에게 최고의 찬사를 받고 국제 적인 경력을 쌓기 시작했다. 1964~69년 브레시아에서 국제 피아니스트 아카데미를 조직·주관했으며, 제자로 마르타 아르게리히와 마우리치오 풀리니를 배출했다. 그의 연주는 완벽한 기교와 감각적인 피아노 음색을 섬세하게 결합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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