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생각의 뿌리는 어디에
영국의 어느 왕궁에 포도나무가 한 그루 있었습니다.
어느 해인가 그 나무가 자그마치 2천 송이가 넘는
포도가 탐스럽게 열렸습니다.
일찍이 유례가 없던 일이라 그 일은 삽시간에
장안의 화제가 되었습니다.
급기야 전문가들이 파견되어 어떻게 한 나무에 그토록
많은 열매가 열리게 되었는지 조사하기에 이르렀습니다.
그 결과,나무의 뿌리가 그곳으로부터 수십 미터 떨어진
템스 강 바닥에까지 뻗어 그곳의 수분과 양분을
흠뻑 빨아들였기 때문이라는 것이 밝혀졌습니다.
내 생각의 뿌리는 어디에 닿아 있을까요?
메마르고,딱딱하고, 양분이 거의 없는 척박한 땅입니까?
아니면 언제나 수분과 양분이 풍부하고 기름진 옥토입니까?
우리 생각의 뿌리는 예수 그리스도이어야 합니다.
-날마다 새로운 아침에서-
하느님을 맛들여라
기도는 마음의 기쁨이며,
기도를 익히는 것은 하느님을
맛보고 음미하는 것을 뜻한다.
꾸준한 기도는 하루 전체,
삶 전체를 지탱시켜 주고 변화시킨다.
기도는 사랑과 마찬가지로 위로부터 오는 선물이다.
기도는 우리로 하여금 더 의로운 사회를 위해 봉사하게 한다.
기도는 하느님의 눈으로 세상을 바라보게 한다.
이 같은 선물로부터 엄청난 일들이 생길 수 있다.
- 마르티니 추기경님의 "마음을 열어라" 에서
하루 하루의 삶이 그분께 뿌리를 두고
살아가는 우리가 되기를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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