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공을 맞이하여 공소를 방문하신 본당신부님이 할머니에게 교리를 질문을 하였습니다. “할머니! 하느님은 몇 분이십니까?” “당연히 한 분이시지유.” 신부님은 “역시 구교라 대답하시는 것이 다르구나!” 생각을 했습니다. 신부님은 또 물었습니다. “할머니! 그러면 한분이신 하느님은 몇 개의 위격입니까? ” 할머니는 한참을 생각했습니다. 그리고 이렇게 말했습니다. “두 개의 위격이지유.” “아니! 왜 두 개의 위격이지요?” “헤헤! 그건 아주 쉽구먼유. 제가 어릴 때 성당 벽에 걸려 있던 성화를 봤걸랑요. 삼위일체이신 하느님을 표현한 그림이었지유. 수염 달린 할아버지(성부)와 아주 젊은 청년의 예수님(성자)과 비둘기(성령)가 그려져 있었구먼유.” “그럼 세 개의 위격이지요.” “어휴! 신부님은 아직 젊어서 잘 모르시는 것 같구먼유. 아직 신부님은 젊어서 모르시겠지만 내가 어릴 때 봤던 그 수염 달린 할아버지(성부)는 벌써 돌아가셨을꺼유. 내가 지금 죽을 날이 얼마 안 남았으니 말유.” “......” |
'Sharing > 웃음으로 하루를..' 카테고리의 다른 글
말 잘못하면... (0) | 2007.02.15 |
---|---|
대화를 부드럽게 굴리는 한 마디 유머 (0) | 2007.02.12 |
시대에 따라 유머도... (0) | 2007.02.08 |
미사중에 졸면 (0) | 2007.02.06 |
하느님의 응답 (0) | 2007.02.0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