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낭화에 숨겨진 하트
금낭화는 ‘며느리주머니꽃’ 또는 ‘비단주머니꽃’이라고도 하며,영어로는 ‘bleeding heart'라고 불립니다. 우리나라에서는 꽃의 모양이 마치 옛날 며느리가 허리에 차고 다니는 비단주머니를 닮았다고 붙여진 이름이고, 영어권에서는 그 모양이 ‘피가 흐르는 심장’을 닮았다고 붙여진 이름입니다.
금낭화는 활짝 피기 전에는 꽃모양이 완전히 하트모양처럼 생겼습니다. 긴 꽃대에 하트가 주렁주렁 매달린 모습이죠. 하트모양 아래 하얗게 갓을 편듯한 주머니는 ‘꿀주머니’입니다. 그러나 꽃이 활짝 피기 시작하면, 하트모양도 점점 벌어져버립니다.
바닷가 사람들은 특이하게 금낭화에서 꼬챙이에 주렁주렁 매달린 오징어를 연상하고, 또 활짝 핀 꽃이 옛날의 족두리를 닮았다고 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꽃은 5~6월에 피고, 꽃말은 ‘당신을 따르겠습니다’입니다.
* 글/사진: 이용한 http://blog.daum.net/binkond
출처 : 구름과연어혹은우기의여인숙
글쓴이 : dall-lee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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