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istance/오늘의 단상 (심현섭님)

행복에 걸려 비틀거리다

ohjulia 2007. 6. 9. 17:16

 
오늘의 단상 6월 4일


수십 년간 부와 행복 사이의 관계를 연구한 경제학자들과 심리학자들의 결론은 “절대 빈곤 상태에서 중산층에 이르게 하는 동안에는 부가 행복을 증진시키지만, 그 다음부터는 부가 행복을 증가시키는 데 별다른 기여를 하지 못한다.”는 것이다.

 

이를 두고 경제학자들은 부는 ‘한계효용체감’의 원리를 지니고 있다고 말한다. 쉽게 말해 굶주리고 춥고 아프고 피곤하고 두려움에 떠는 것은 고통스럽지만, 이 상태로부터 벗어나면 그 다음부터 돈은 갈수록 쓸모가 없어지는 종이 조각과 같다는 것이다.

 

<행복에 걸려 비틀거리다> 다니엘 길버트 지음



*

목마른 사람에게 물 한 잔은 행복을 준다. 배 고픈 사람에게 소원을 물으면 밥 한 술을 먹었으면 소원이 없겠다고 한다. 돈이 없어 궁핍한 사람은 부자는 아니라도 그저 돈 걱정만 안 하고 살았으면 좋겠다고 한다.

어느 순간에만 필요한 것들을 삶 전체를 통해서 가지려고 할 때 문제가 된다.

 

목 마르지 않은 사람에게 물을 마시라는 것과 배부른 사람에게 밥을 먹으라는 것은 고통이 된다. 그로 인해 불행해진 사람은 거의 없다.

그러나 부는 많으면 많을수록 좋다고 여긴다. 많은 만큼 행복해 지는 것도 아닌데 많이 갖기 위해 자신의 고귀한 다른 것들이 허비되는 줄은 모른다 



인생이 짧든 길든 하루하루 사는 것입니다.

하루를 어떻게 시작하느냐가 하루를 결정합니다.

좋은 것으로 하루를 맞아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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