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단상 7월 30일
결과만이 삶을 평가하는
최종적인 수단이 되어서는 안 된다.
평가는 인간이 불완전하게
내리는 판결이다.
하느님 앞에서는
큰 나무나 풀 한 포기나 다 같다.
인간의 삶은 살아있다는
그 자체만으로도 고귀하다.
*
역사의 오류 중에 가장 큰 것은
우리가 기억하는 사람만 평가한다는 것이다.
99%의 삶이 역사 위에서는 찾을 수 없다.
역사에 없는 사람의 삶은 없었던 삶과 같은 것인가.
인간의 어설픈 기록과 평가는 역시 어설플 수밖에 없다.
그것이 고귀한 인간 삶의 평가 기준이 될 수 없다.
Ceslovas / Late summer,winter and the autumn brid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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