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 자녀의 친구들이 놀러왔는데 한 아이가 인사도 잘하고, 뭘 주든지 감사해하면서 기뻐한다면 기분이 어떻겠습니까?
더욱이 그 아이가 여러분을 마치 친부모처럼 따른다면 어떻겠습니까? 여러분도 그 아이가 기특하여 친자식 이상으로 뭐든 아낌없이 주고 싶은 마음이 들 것입니다.
신의 입장에서 보면, 우리는 신이라는 집주인 댁에 놀러 온 아이들입니다. 그런데 우리가 그곳에서, 입술을 내밀고 불평이나 하면서 투정을 부린다면 어떻게 되겠습니까? 참다 참다 꿀밤이라도 쥐어박든가 심하면 가라고 쫓아낼 겁니다.
하지만 꼬박꼬박 인사 잘하고 뭘 주든 고마워하고 기뻐한다면, 다시 말해서 범사에 감사한다면 그 집주인이 어떻게 하겠습니까? 그 기뻐하는 모습에 역시 기뻐하며 있는 것들을 죄다 퍼주지 않겠습니까?
- 박경덕(방송작가) -
-------------------------------------------
가을은 사색의 계절입니다. 더욱이 자기를 돌아보는 계절입니다.
인생농사는 잘 지었는지 한해의 수고한 만큼 열매는 거두었는지 인간관계는 문제가 없는지
이 모든 것을 일시에 해소할 수 있는 것은 감사하는 것입니다.
- 우리 많이 감사해요! -
☞ 배경음악 오늘 집을 나서기전 [성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