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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부님의 재치

ohjulia 2009. 1. 2. 11:33

어느 신부님께서 주일미사 강론을 열심히 하고 계셨다.




“니고데모는 신분이 세리였고 키가 작았습니다.

그런데 그는 예수님이 몹시 보고 싶었습니다.”




강론를 듣던 교우들이 속으로 수군거리기 시작했다.

"뭐가 잘못된것 아니야? "




그런데 신부님은 강론이 은혜가 있어 그런 줄 알고

큰 소리로 열심히 강론했다.




“어느날 예수님께서 니고데모가 사는 동네에

오시게 되었습니다.

니고데모는 예수님이 보고싶어 거리로 나아갔으나

키가 작아 볼수가 없었습니다.

그래서 그는 길옆의 뽕나무 위로 올라갔습니다.“




강론이 이쯤 되자 어떤 교우들은 잘못됨을 알리려고

신부님께 신호를 주며 수근거렸다.

그때서야 신부님은 니고데모가 아니고 삭개오 라는것을 알게 되었다.

신부님은 당황되고 얼굴도 화끈거렸다.

그렇지만 신부님은 순간 재치를 발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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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

그때 삭개오가 나타나 뭐라고 외쳤는지 아십니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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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

그 뽕나무는 내 자리야. 빨리 내려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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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당 안에 교우들 모두 뒤집어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