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haring/웃음으로 하루를..

한 사제의 갈등

ohjulia 2011. 3. 31. 14:00


하하하! 하느님!!
구병진신부님의 '하하하! 하느님!'에서

◐ 한 사제의 갈등 ◑

서울 어느 본당에서 전교주일을 맞아
파푸아 뉴기니에서 오년 동안 선교사로
일하고 잠시 귀국한 김 신부를
특별강론 강사로 모셨다.

마지막 저녁미사가 끝난 뒤 본당신부와
회장단이 술 한 잔 대접하는 자리에서
본당신부가 김 신부에게 물었다.

“신부님, 굉장히 목이 마르시죠?
뭘로 한잔하시겠습니까? 맥주를 드릴까요?
포도주를 드릴까요?”

다섯 번의 미사마다 강론을 하여 목이 굉장히
마른 김 신부가 좀 주저하며 말했다.

“신부님, 솔직히 말하면 맥주와
포도주 둘 다 주십시오!
하지만 그전에 소주를 큰 잔에 가득
채워주면 대단히 고맙겠습니다.”

'Sharing > 웃음으로 하루를..' 카테고리의 다른 글

판공성사   (0) 2011.04.24
시간 때우고 중독되는 게임  (0) 2011.03.31
주차, 이게 최선입니까? 확실해요?  (0) 2011.02.13
대화창에 무슨 말이든...  (0) 2011.02.13
잘못 온 문자  (0) 2011.01.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