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고 있는 순간에 제일 하기 힘든 일
조금만 보고 싶다면
눈물 흘릴 수라도 있을 것 같은데
많이 보고프니 눈물조차도 흘릴수가 없습니다.
조금만 보고 싶으면
보고 싶다고 말할 수 있을 것 같은데
많이 보고 싶으면 차마
보고 싶다 말을 꺼낼 수 없습니다.
생각해 보니
조금만 보고 싶다면 참 좋을 것 같습니다.
조금만 그리워 할 수 있다면 참 좋을 것 같습니다.
사랑하는 것도 제대로 못하더니
잊는 것도 제대로 못한다는 사람들의 말.....
그대여,사람들은 그렇게 이야기하더군요.
너무 많이 아파하지 말라고.조금만 슬퍼하고
조금만 보고 싶어 하라고.
허나
그건 사람들이 모르고 하는 이야기일 뿐입니다.
사랑해 본 사람은 다 압니다.
누군가를 사랑하고 있는 이 순간엔
제일 하기 힘든 일이 '조금만'이라는 사실을
박 성철님의 글에서 옮겨 봅니다.
지난 주말 한국에서 조카가 와서
며칠만에 님들을 찾아 봅니다.
나이 오십된 외숙모가 컴 앞에서
글을 올리는 모습이 조금은
신기해 하면서도 생소해 하는 것 같네요.
장마가 시작된 고국의 뉴스를 보며
행여 울적해 하실까 우려도 해 봅니다.
평안하시길 빌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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