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묵주 기도의 복되신 동정 마리아.로사리아축일
(Beata Vergine Maria del Rosario) **
이 축일은 성 비오 5세 교황이 레판토 해전(1571년) 승리 기념일에 제정하였다.
그리스도교 신자 군사들은 그 때 자신들이 거둔 승리가 묵주기도를 바침으로써
받은, 천주의 거룩하신 어머니의 도움 때문이라고 생각하였다.
오늘 이 축제는 하느님 아드님의 사람이 되심, 수난, 그리고 부활의 영광에
특별한 방법으로 참여하신 복되신 동정 마리아의 이끄심으로 그리스도의 모든
신비를 묵상하도록 우리를 격려한다. (매일미사 10월호에서)
역사상으로 레판토 해전은 너무나 유명한 것이다.
즉 1571년에, 이미 연전 연승을 거듭해 온 터키군은 마침내는 로마를 점령하고
가톨릭을 지상에서 말살시키려고 위풍 당당하게 대 함대를 몰고 이탈리아로
향했다.
교황 비오 5세는 제후들에게 원조를 청했으나, 당시의 정정(政情)으로서는
겨우 하나의 소 함대를 편성할 수밖에 없는 형편이었다.
적의 절반도 못되는 병력으로 적을 쳐부수기 위해 교황은 온 가톨릭 신자에게
묵주기도를 할 것을 명했다.
한편 교황도 로마에서 성직자 신자들과 뜻을 합하여 열심히 이를 실천했고,
함대에 있는 장병들도 그렇게 했던 것이다.
1571년 10월 7일 최초의 해전에서 크리스찬 군은 적의 함대에 포위되어 수 척의
군함은 이미 격침되었고, 다시는 싸울 희망조차 없이 절망 상태에 빠지게
되었는데 그 후의 전황이 기적적으로 우세하게 되어 마침내 적의 함대를 전부
격퇴시키고 말았다.
즉 묵주 기도가 이와 같은 대승리를 가져오게 했고 온 유럽의 신앙을 구해준 것이다.
이 승보(勝報)에 접한 전 로마 시민은 기뻐했고, 방방곡곡에서 성모깨 대한 감사의
예식이 거행되었다.
그때부터 성모 호칭 기도에 "지극히 거룩한 로사리오의 모후여, 우리를 위하여
빌으소서’ 라는 기도문이 삽입되었고 10월 7일을 그 축일로 정하게 되었다.
이 신심의 전파는 1830년 이후 성모님이 발현하여 묵주 기도를 열심히 바칠 것을
권고하면서 더욱 널리 퍼졌습니다.
교회는 성모 마리아가 루르드(l858)·파티마(l9l7)·보랭(l932~l933)의 발현에서
묵주 기도를 특별히 권장하였음을 인정하고 있습니다
묵주기도 성월은 개인과 가정성화, 인류구원과 세계평화를 위하여 묵주기도를
바치는 달로, 1883년 교황 레오 13세의 회칙 『Supremi Apostslatus』에 의해
10월을 묵주기도 성월로 설정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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