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향으로 , 성녀 가타리나](http://saint.catholic.or.kr/pict/37.jpg)
성녀 가타리나 (St.Catherine) 동정, 순교자
축일 : 11월 25일
성인의 활동지역 : 알렉산드리아(Alexandria)
성인의 활동연도 : +310년경
성인과 같은이름 : 까따리나, 카타리나, 캐서린
성녀 카타리나(Catharina, 또는 가타리나)는 10세기경부터 동방 교회에서 가장
높이 공경해오던 성인 중의 한 명이나, 성녀에 대한 자료는 분명하지 못하다.
전설에 따르면 카타리나는 알렉산드리아의 상류 가정 출신으로 학식이 뛰어난
미모였다고 한다.
그녀는 어떤 환시를 보고 그리스도인으로 개종하였으므로, 막센티우스 황제가
그리스도인들을 투옥시키라는 명을 공개적으로 비난하였는데, 이 놀랍고 뛰어난
논쟁으로 말미암아 50여 명의 이방인 철학자들이 그리스도인으로 개종하는
큰 사건이 벌어졌다는 것이다.
그녀는 만일 배교할 의향만 있으면 황제와 결혼시키겠다는 회유책을 거부하고
두 시간 동안 매를 맞은 뒤에 투옥되었다.
그녀의 독방에는 비둘기들이 음식을 날라다 주었으며, 그리스도께서 발현하시어
용기를 북돋아 주었다고 한다.
그녀는 큰 못을 박은 바퀴에 의한 고문을 당하였지만 전혀 상처를 입지 않았다.
그러나 구경꾼 여러 명은 그 바퀴에서 튕겨 나온 못에 의하여 죽었다고 한다.
그녀의 굳은 신앙과 인내심은 수많은 군인들을 놀라게 하였는데,
그중에서 2백여 명이 개종하였고, 곧 참수를 당하였다.
마침내 분을 이기지 못한 관리들은 그녀를 참수하였다.
이때 그녀를 덮었던 수건에는 피가 아니라 우유가 묻어나왔다고 한다.
그녀의 시신은 시나이 산으로 옮겨졌으며(천사에 의하여),
이곳에 정교회 수도원이 세워졌다.
지금도 이 수도원은 성녀 카타리나 수도원으로 유명하다.
카타리나는 잔 다르크가 들은 신비스런 목소리의 주인공 중의 한 분이고,
철학자, 처녀 그리고 설교가들의 수호성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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