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haring/웃음으로 하루를..

내 인생 (누군지 밝히지 못하는 어느 형제님의 하소연)

ohjulia 2006. 6. 5. 10:50

내 인생 (누군지 밝히지 못하는 어느 형제님의 하소연)

 

1어나서

 
 


2런 여자의 얼굴을 보며 하루를 시작한 지가


3년이 지났다



4귀기만 했으면 좋으련만 이렇게 결혼해서



5랫동안 같이 살게 될 줄이야



6신이 고달퍼도 어쩔 수 없네



7거지악이 있어 조선시대처럼 내쫓을 수도 없고


8팔한 마누라 덩치를 보면 작아지기만 하는 내 모습

 
 


9천을 헤메는 귀신은 뭐하느라고 이런 걸 안 잡아가는지

 

10년 감수할 일은 매일 생겨 몸을 사리면서

살아온 지도 어느새 3년



11조를 바치고 기도해도 이 여자는 날 가만 내버려두지 않을 것이다.



12걸고,밥상차려 오라고 하고, 때리고



13일의 금요일 같은 공포의 날이 1년이면 365일이다



14리 이 여자에게 도전장을 내밀 수도 없고



15야 밝은 둥근달을 보며 한탄만 하는 이내 신세



16일 동안 내공을 쌓고 이 여자에게 덤비면 이길 수 있을까



17리를 도망갔다 붙잡여온 불쌍한 놈이 나다



18,이내 신세는 왜 이리도 처량한지 오늘도 이렇게 눈물만 흘린다.

 

'Sharing > 웃음으로 하루를..' 카테고리의 다른 글

말이 어째 이상혀~  (0) 2006.06.08
아줌마 아저씨의 컴퓨터 수업  (0) 2006.06.06
돈방석  (0) 2006.06.03
못말리는 아줌마들..  (0) 2006.06.01
거꾸로 읽어도 똑 같은 글  (0) 2006.05.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