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꼭 해야할 일이 있습니다
우리는 어디라도 갈 수 있습니다
그러나
언제든지 갈 수는 없습니다
우리는 누구라도 사랑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언제든지 사랑할 수는 없습니다
우리는 무엇이라도 볼 수 있습니다
그러나
언제든지 볼 수는 없습니다.
오늘은 할 수 있지만
내일은 할 수 없는 일들이 있습니다
내일이면 할 수 없기에
오늘 꼭 해야할 일이 있습니다.
-정용철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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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새 성경 필사를 끝내고 가벼운 마음으로
코스모스 영상이 고운 편지지에
정 용철님의 글을 넣어 봤습니다.
오늘 할 일은 오늘 해야 하는데
그동안 조금씩 미뤘던 일을 지난 두주동안
마무리하느라 고생한 저에게
교훈이 되는 글 같습니다.
성경을 쓰려고 컴을 켜면 습관적으로
인터넷을 열어 블로그나 카페를 들여다 보느라
예상보다 마침이 늦어졌습니다.
아마 신부님께서 격려 차원으로 주시는 묵주 반지의
칫수를 남편 대신 제 것으로 신청했으면
중간에 포기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단순한 필서보다는 성화를 넣어 쓰는 것이
생각보다는 쉽지는 않았던 것 같습니다.
그래도 저만의 삽화가 있는 성경을 가지게 되어
마음이 뿌듯합니다.
다음에 아이들을 위해 영어 성경을 쓸 때는
말씀 한마디 한마디를 깊이 묵상하는 시간이
되도록 해야겠습니다.
** 바리톤 김동규님의
"10월의 어느 멋진 날에(Serenade To Spring/Ver.1)"를
여유를 가지고 감상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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