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이 우리 지구 주위를 돌듯이 에우로파는 목성 주위를 도는 별의 이름이랍니다.
그 별의 표면은 언제나 두꺼운 얼음으로 덮여 있지만 그 표면은 흠집 하나 없이 매끄럽답니다. 그렇다고 흠집이 생기지 않는 건 아니랍니다.
하루에도 수많은 운석들이 에우로파에 떨어져 그 자국이 남지만 운석이 부딪히면서 열이 발생하고 그 열로 인해 얼음이 녹고 그 녹은 물이 다시 얼음이 되는 과정을 반복하면서 표면이 매끄러워지기 때문이랍니다.
사랑도 마찬가지일 테죠. 사랑하던 사람과 이별 하게 되면 그 아픈 추억들이 가슴속에 상처로 남을 테구요...
그 상처를 '에우로파' 별처럼 스스로 치유하지 않는다면 오랫동안 우리들의 가슴속에는 그 자국이 남아 있을 겁니다.
하지만 우리 모두에게는 그 아픈 자국들을 에우로파 별처럼 스스로 치유할 수 있는 능력이 있답니다.
이별 후에 남겨진 상처 앞에서 너무 힘들어 하거나 괴로워하지 마시구요. 스스로의 힘으로 그 자국을 지워낼 수 있도록 노력해 보세요.
분명 당신은 스스로의 힘으로 그 아픔을 딛고 일어나 밝게 웃을 수 있을 테니까요.
- 허영만의 <사랑해> 中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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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픈 만큼 성숙해 진다는 말... 괜히 있는 말 아니겠죠? 이별의 아픔은 또 다른 만남을 성숙하게 만드는 묘약입니다.
- 모든 아픔에는 다 이유가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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