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istance/▲ 사랑하는 이들의 글

‘아름다운 만남’

ohjulia 2006. 12. 22. 19:12
‘아름다운 만남’


 
성탄절을 앞둔 21일 오전 조계종 사회복지시설인 서울 안암동 승가원을 방문한
 
정진석 추기경이 지관 조계종 총무원장과 함께
 
시설내 장애아동들과 함께 기념촬영하고 있다. 이날 정추기경의 방문은 지난 부처님 오신날
 
지관 총무원장이 천주교 사회복지시설 인 성가정 입양원 방문에 대한 답방이다.

 


 

승가원에서 정 추기경을 맞은 조계종 총무원장 지관 스님은 “예수님이 탄생한 성탄절을 맞아

 

추기경님이 오신 것은 산타할아버지가 온 것이나 다름 없다”고 반겼고,

 

정 추기경은 1천만원의 후원금을 승가원에 전달한 뒤 “‘부처님 오신날’을 앞두고

 

천주교 복지시설을 찾아준

 

 총무원장 스님을 8개월만에 뵈니 오랜 지기처럼 친밀감이 느껴진다”며 손을 맞잡았다.


 

지관 스님과 정 추기경은 이곳에서 생활하는 88명의 장애아동들을 함께 안아주며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우리 모두 함께 자비를 나누자”고 호소했다.


 

 
 

글 조연현 종교전문기자 cho@hani.co.kr


 

사진 김봉규 기자 bong9@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