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님의 세례 축일(Baptism of Lord) **
‘주님 세례 축일’은 예수 그리스도께서 요르단 강에서 세례자 요한에게
세례를 받으신 사실(마태 3,13-17; 마르 1,9-11; 루가 3,21-22)을 기념하는 날로,
보통은 주님 공현 대축일 후 첫 주일에 지내지만 전례력에 따라 옮길 수 있는
이동 축일이다.
주님 공현 대축일에 이어 ‘주님 세례 축일’은 예수 그리스도께서 공적으로
당신을 드러내신 공생활의 시작을 기념하는 날이다.
예수님께서 세례를 받으시고 물에서 올라오시자 하느님의 성령이 예수님 위에
내려오셨다. 그리고 하늘에서 내리신 첫 번째 말씀은 당신의 아들에 대한 사랑과
사명에 대한 말씀이다.
“이는 내 사랑하는 아들, 내 마음에 드는 아들이다”(마태 1,17).
이런 하늘의 음성은 예수님의 정체성을 확인해 주고 있다.
우리도 세례를 통하여 예수님과 하나가 된다.
세례를 통하여 예수님과 함께 죽고 예수님과 함께 살아 새사람이 된다.
세례 받은 우리 모두는 예수님과 함께 예수님 안에서 성령과 하나 되어 하느님께
영광을 드리는 삶을 살 것이다.
예수님의 세례는 우리로 하여금 물과 성령으로 새로 태어나 하느님의 자녀가
되게 한다.
(가톨릭홈에서)
13세기 프랑스 전례에서 공현 팔일째 되는 날은 주의 세례 축일이 되었으며,
이 축일을 위한 고유 기도문들도 만들었다.
이 축일은 1960년의 로마 전례력에 도입되었다.
1969년 이 축일은 1월 6일 다음의 주일에, 공현 축일을 주일에 지낼 경우에는
그 다음날 지내도록 정하였다.
오늘은 주님 세례 축일로 성탄시기가 끝나고 연중시기가 시작되는 날입니다.
인류를 구원하기 위한 하느님 계획의 첫 실현이 예수님의 강생이라면, 예수님의
세례는 이 강생을 현실속에서 보다 구체화 시키는 첫 작업이라 할수 있습니다.
예수님의 세례는 봉헌과 봉사의 공적인 약속입니다.
(오늘의 말씀에서)
요한의 세례는 죄사함을 위한 세례였지만 예수님의 세례는 성령 안에서 새롭게
태어나도록 모든이를 초대하는 세례입니다.
이렇게 그리스도인들은 세례를 받음으로써 성령 안에서 살게 됩니다.
이것은 내 힘이 아닌 성령의 은총에 우리 인생을 맡기는 삶입니다.
우리가 성령 안에서 그분의 말씀에 순응할 때 하느님께서는 더욱 기쁘고
사랑스럽게 "이는 내 사랑하는 아들(딸), 내 마음에 드는 아들(딸)이다."라고
말씀하실 것입니다.
예수님의 세례축일을 맞이하여 하느님의 자녀로 불리움받은 은혜에 더욱
감사드리며 세례 받을 때의 맹세를 되새겨보는 뜻깊은 축일이 되시길 바랍니다.
(성바오로딸수녀회홈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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