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날 갑자기 찾아온 너... 너의 작은 움직임 하나하나가 신기하고 놀랍기만 했단다.
형편이 좀더 나아진 후에 너를 만나고 싶었지만 우리 천사가 엄마, 아빠에게 너무도 빨리 오고 싶었나봐. 엄마와 아빠는 처해있는 환경이 힘들다 해도 점점 자라나는 너의 모습을 보고 있으면 너무나 행복했단다.
엄마의 뱃속에서 10달을 기다려준 너. 2006년 2월 15일 16시 37분. 그 운명 같은 시간에 우리는 소중한 만남을 가졌단다.
때로는 이유도 알 수 없이 울어대는 너 때문에 힘들고 지치기도 했었지만
이렇게 방긋 웃어줄 때면 세상의 그 무엇과도 비교하지 못할 만큼 벅찬 감동을 느낀단다.
예쁘게 자라주는 천사 같은 우리 공주 예나.
때론 친구의 엉덩이를 베고 능청스런 웃음까지 보여주는 여우.
한 송이 붉은 장미처럼 예쁘게 피어가는 너의 모습.^^
세상은 너무나도 아름다운 곳이란다. 앞만 보고 달리지 말고 지금처럼 옆도, 때론 뒤도 돌아볼 줄 아는 사람이 되길 바란다.
네가 갖고 싶은 모든 것을 소유할 수는 없겠지만 그런 가운데도 감사할 제목이 많단다. 세상이 너를 속일지라도 낙심하지 말거라.
초록의 싱그러움처럼 예쁜 미소를 간직한 예나.^^
엄마는 네가 이렇게 티 없이 웃어줄 때가 가장 행복하단다. 세상에 물들지 않은 천사 같은 이 모습을 평생 간직하고 싶구나.
지금처럼 예쁘게 이렇게 웃어주겠니? 엄마의 삶의 이유... 천사 예나.
사랑하는 예나야
천사 같은 예나가 엄마 품에 안긴지도 벌써 1년이라는 시간이 지났구나.
지난 시간들을 이렇게 돌아보니 엄마는 세상에서 가장 큰 선물을 받은 사람이었네.
세상 모든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는 이유는 바로 네가 있기 때문이란다.
내 삶의 이유는 바로 오직 너라는 것. 한동안 네가 많이 아파서 걱정했었는데 지금 너무 건강하게 자라서 감사할 뿐이야.
앞으로도 건강하게 자라나길 바라고 사람들에게 기쁨을 주는 아이가 되길 엄마가 기도해.
네가 서 있는 모든 곳이 너로 인하여 축복의 자리가 되길 바란다.
사랑해 예나야.^^
- 한 전 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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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서 가장 따뜻한 눈으로 아기를 바라보는 엄마의 모습이 눈에 선하게 떠오릅니다. 엄마의 기도로 아기는 무럭무럭 자라고 세상은 점점 더 아름다워집니다.
- 엄마의 기도가 있어 아름다운 세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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