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단상 11월 18일
철학은 우주나 인간의 본질을 실존적으로
모두 이해하는 것이 목표는 아니다.
인간이 필요로 하는 범위 내에서
할 수 있는 만큼만 하는 것이다.
바라볼 수 있는 만큼만 보고
갈 수 있는 만큼만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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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이 한계상황을 인정할 때 인간다워 진다.
초월적이거나 신비적인 것은 결국 비인간적인 것이다.
머리로는 가끔 비인간적인 것들을 꿈꾸지만
어디까지나 육신을 가진 인간임을 깨달을 때
가장 인간적인 인간이 될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