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istance/오늘의 단상 (심현섭님)

심부름하는 사람

ohjulia 2008. 6. 26. 14:32

 
오늘의 단상


 

너희 중에서 제일 높은 사람은 제일 낮은 사람처럼 처신해야 하고

지배하는 사람은 섬기는 사람처럼 처신해야 한다.

 

식탁에 앉은 사람과 심부름하는 사람 중에 어느 편이 높은 사람이냐?

높은 사람은 식탁에 앉은 사람이 아니냐?

그러나 나는 심부름하는 사람으로 여기에 와 있다.

 

누가복음 제22장 24-27

 



*

예수께서 제자들을 앉혀놓고 하신 말씀이다.

인간이면서 성자이신 예수께서 스스로 심부름하는 아래 사람이라고 선언하셨다.

 

자신이 세상 위에 군림해서 섬김을 받아야 할 자격이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스스로 예수 위로 올라가겠다는 것과 다를 바 없다.

 

이 말을 한 사람이 어떤 사람이냐는 중요하지 않다.

이 말을 할 수 있었던 사람은 참으로 스스로 위대하고 거룩한 사람이다.

 



**

* 老子는 다음의 세 가지를 자신이 간직해야할 가장 귀중한 보배라고 하였다.

(사랑)

(자신을 다른 사람의 아래에 둔다)

不敢爲天下先(감히 세상 앞에 나서지 않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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