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절초향기 카페에서
오늘의 단상
하느님의 말씀이라도
그것이 사람의 입을 통해서 말해지고
사람의 손으로 써지면
사람의 말이 된다.
사람의 말이라도
그것이 하느님의 영적인 힘으로
사람의 마음을 통해서 나타난 것이라면
하느님의 뜻이 된다.
*
언어 문자는 사람이 만들어낸 개념에 얽매이기 때문에
큰 뜻을 전달하기에는 너무나 부족함이 있다.
도리어 왜곡되어 전달되기 쉽다.
몇 천 년 전의 언어생활과 현재가 같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면
더욱 더 적혀있는 문자대로 이해하려는 것은
하느님의 뜻과 멀어질 수밖에 없다.
성서나 경전의 문자들은 화살표와 같다.
그 방향으로 가라는 뜻이지 그 자체가 목적지는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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