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y Lord/† 주님의 사랑..

하느님은 사랑 ‘하지’ 않으신다.

ohjulia 2009. 8. 18. 10:51
    ♣하느님은 사랑 ‘하지’ 않으신다. 하느님은 사랑 ‘이시다’ ♣ 사랑은 ‘하는’ 것이 아니라 ‘느끼는’ 것이다. 그리고 ‘느끼게 해 주는’ 것이다. 느낌은 존재에서 오는 것. 사랑은 소유가 아니라 존재 그 자체. 사랑은 ‘이다’인 것. 어미 품에 안긴 사랑스러운 아기 얼굴에서 하느님의 얼굴을 본다. 사랑을 고백했다가 노여워했다가 마음을 고쳐먹는 변덕스러운 아기에게서 인간에게 잘 보이려고 안간힘 쓰시는 하느님의 마음을 본다. 사랑을 느끼도록 해 주시는 하느님의 마음을. 하느님은 사랑 ‘하지’ 않으신다. 하느님은 사랑 ‘이시다’ 사랑을 느끼게 해 주신다. 하느님이 사랑 ‘임’을 깨달을 때 비로소 사랑 ‘할’ 수 있다. 사랑 ‘한다’ 말할 수 있다. 사랑 ‘한다’ 는 것은 사랑 ‘이다’의 표출이다. - 이제민 신부 <말은 시들지 않는다.>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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