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머니께 봉헌합니다
- 류해욱 신부님 / 낭송:가수 소피아
장미빛 향기로 다가오시다가
찔레꽃 아픔으로
저희를 바라다보시는 어머니.
어머니의 눈길을 바라봅니다
그 눈길엔 연민 가득한 그 눈길엔
저희에 대한 지극한 사랑
악의 유혹에 빠질세라
숨죽이시는 안타까움
푸른 슬픔이 담겨 있습니다
엘리사벳이 드린 축복의 인사 들으시며
부르신 그 노래
불꽃이었던 그 아름다운 노래가
유다 산골에 메아리칠 때
산새들이 함께 노래 부르고
나무와 꽃들이 춤추었습니다
타오르던 환희의 노래를
묵묵히 가슴에 담고
침묵으로 살아오신 나날들
어머니
이제 다시 그 열정의 노래를 부르싶시오
그 노랫소리 바람에 실려
저희 귓가에
들리게 해 주십시오
저희도
어머니가 불렀던 그 노래를
따라 부르게 해 주십시오
어머니와 함께 부르는 그 노래가
사람들의 심금을 울리는
북소리가 되게 해 주십시오
마리아...
은총의 어머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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