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향으로(그리스도의 향기)](http://www.mariasarang.net/files/pictures/taimen_184_2.jpg)
기도 하는 사람은
매순간 자기의 삶을 감사하게 받아 들이고
찬미와 감사를 받아 드리는
성체성사적 인간이 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지속적인 기도는 이처럼 매순간
성체성사를 드리고 싶은 열망으로부터 생겨난다.
인간은 하느님의 기운이 상존하는
마음에서부터 점진적으로 동합된다.
예수님이 기도에 힘입어 자기 존재의 심층으로 내려가면,
예수님의 이름이
그 안에 갇혀 있는 성령의 역동성을 해방시킨다.
그러면 그의 존재에서 부활하신 분의 영광이 뿜어져 나오며,
육적인 심연조차 그분의 영광으로 빛난다.
교부들은 이 체험을 설명하면서
'빛', ' 열기', '불', '감미로움' 등으로 대체될 수 있는
어떤 단어를 사용하였다.
부활하신 분의 영광으로 변모된 인간은
세상과 형제들의 마음을 불타는 덤불로 표현된다.
이것이 끊임없는 기도의 상태로서,
끊임없이 기도하는 사람은
온 세상을 하나의 교회로 인식한다.
그는 명실공히 삼라만사의 사제이며,
그의 모든 삶은 기도가 된다.
농부가 밭에서, 학자가 연구실에서,
교사가 학생을 가르치면서 기도를 통해
자신의 시각과 행동을 정화시킨다면,
그들이 접촉하는 모든 것을 하느님의 영광을 드러내는
'새로운 창조물'로 보낼 수 있다.
끊임없이 기도하는 사람은
"자기 몸으로 하느님의 영광을 드러낸다"
(1고린 6.11-12)
장 프랑스 저 " 마음의 기도"에서
지난 주중의 미사에서 저희 본당의 마르코 신부님의 강론 말씀 중에서
우리가 하느님께 기도할 수 있다는 것은 얼마나 축복이며
또한 성모님께 간구하며 도움을 청할 수 있다는 것이
그 얼마나 행운인가 하시는 말씀이 마음에 와 닿았습니다.
이렇게 좋은 조건에서 기도에 소홀히 해서는 안되겠다는
결심을 다시 해 봅니다.
저희의 모든 것을 주관하시는 주님이시여,
저희가 기도의 생활을 게을리 않게 하여 주시고
늘 당신의 말씀 안에서 생활하도록 도와주소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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