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y Lord/† 聖人들의 삶을 통해서

성 라파엘 대천사 기념일 (9월 29일)

ohjulia 2005. 9. 29. 04:49


** 성 라파엘 대천사(St. Raphael the Archangel)**

고향으로
      
    교회는 천사들의 존재를 신앙 교리로 선언(제4차 라테라노 공의회, 제1차 바티칸 공의회)
    하였지만, 천사에 대한 학자들의 여러 학설에 대하여 어떠한 유권적 결정을 내린 일은 없다.
    다만 교회는 미카엘, 가브리엘, 라파엘 천사의 이름 외에 다른 이름들을 사용하는 것을 
    금하였고, 오늘의 축일과 수호 천사 기념일(10월 2일)을 제정하여 천사 공경을 권하고 있다.
    천사는 하느님으로부터 창조된 피조물로서하느님을 모시고 하느님을 찬양하며 종종 
    하느님으로부터 우리가 살고 있는 이 세상에 천상의 메신저로 종종 파견된다.
    하느님께서는 우리 감각의 대상인 이 세상과 우리의 감각을 초월하는 영의 세계도 
    창조하셨다는 것을 일깨워주며 교회는 천사의 존재를 신앙교리로 선언하였다.
    성서에 의하면 천사는 하느님의 사자들이요, 하느님으로부터 나오는 능력들이며, 
    하느님을 섬기는 영적인 존재들이다(히브 1,14). 
    성경은 자주 이들을 인간의 모습으로 표현하고 있으며, 성경에 나오는 천사 이야기는 
    모두가 하느님께서 갖가지 모양으로 우리에게 관심을 쏟고 계시다는 진리를 내포하고 있다. 
    미카엘 천사는 교회가 전례에서 공경하는 세 분의 천사 중의 한 분인데, 구약과 신약에서 
    각각 두 번 언급되었으며, ’누가 하느님과 같은가’라는 뜻을 지녔다. 
    미카엘 천사는 주로 천상 군대의 장수, 악에 대한 수호가, 임종자의 수호자로 등장한다.
    가브리엘은 ’하느님의 힘’이란 뜻이며, 다니엘이 본 환시와 예언을 설명해 준 대천사이며,
    즈가리아와 마리아에게 각각 탄생을 알린 하느님의 사자이다. 
    그리고 라파엘은 ’하느님의 치유’라는 뜻이며, 토비아를 위해 파견된 천사이며, 
    맹인들의 수호천사로 큰 공경을 받고 있다. 
    비록 교회가 천사들의 존재를 신앙 교리로 선언했지만 위의 세 천사 외에 다른 이름들을 
    사용하는 것을 금하는데, 그것은 여러 가지 학설들이 있기 때문인듯 하다.
    라파엘 천사는 성서중 토비트서에서만 나온다.
    주님 앞에 서 있는(토비트 12,12-15) 일곱 대천사 중의 한분인 라파엘 대천사는 토비아와 
    사라를 위하여 하느님에 의하여 파견되었다. 
    히브리 말로 라파엘은 "하느님이 치유하신다,하느님이 고쳐주셨다."는 뜻이고, 
    이 땅을 "치유하는" 천사로 알려져 있다.
    요한 복음 5장 1절에서 4절을 보면,"이따금 주님의 천사가 그 못에 내려 와 물을 휘젓곤 
    하였는데, 물이 움직을 때에 맨먼저 못에 들어 가는 사람은 무슨 병이라도 다 나았다"고 
    한다.
    이 구절에서 "주님의 천사"는 라파엘 대천사이다.
    토비트와 사라의 기도를 들어주라는 하느님의 명을 받들어 사라의 결혼을 주선해 주고 
    토비트의 눈을 뜨게 한다.
    하늘로 돌아가기전에 라파엘은 자신의 영광스러운 주님을 시중드는 일곱 천사중의 
    하나라고 알려준다.
    라파엘 천사는 맹인의 수호천사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