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y Lord/† 聖人들의 삶을 통해서

성 미카엘 대천사 기념일 (9월 29일)

ohjulia 2005. 9. 29. 05:12


** 성 미카엘 대천사(Michael the Archangel)**

고향으로
      
    교회는 천사들의 존재를 신앙 교리로 선언(제4차 라테라노 공의회, 제1차 바티칸 공의회)
    하였지만, 천사에 대한 학자들의 여러 학설에 대하여 어떠한 유권적 결정을 내린 일은 없다.
    다만 교회는 미카엘, 가브리엘, 라파엘 천사의 이름 외에 다른 이름들을 사용하는 것을 
    금하였고, 오늘의 축일과 수호 천사 기념일(10월 2일)을 제정하여 천사 공경을 권하고 있다. 
    천사는 하느님으로부터 창조된 피조물로서 하느님을 모시고 하느님을 찬양하며 종종 
    하느님으로부터 우리가 살고 있는 이 세상에 천상의 메신저로 종종 파견된다.
    하느님께서는 우리 감각의 대상인 이 세상과 우리의 감각을 초월하는 영의 세계도 
    창조하셨다는 것을 일깨워주며 교회는 천사의 존재를 신앙교리로 선언하였다. 
    성서에 의하면 천사는 하느님의 사자들이요, 하느님으로부터 나오는 능력들이며, 
    하느님을 섬기는 영적인 존재들이다(히브 1,14). 
    성경은 자주 이들을 인간의 모습으로 표현하고 있으며, 성경에 나오는 천사 이야기는 
    모두가 하느님께서 갖가지 모양으로 우리에게 관심을 쏟고 계시다는 진리를 내포하고 있다.  
    동방교회에서는 라파엘 대천사 보다 가브리엘과 미카엘 대천사가 주로 그려지고 있으며
    그 외에도 케루빔과 세라핌 등의 천사들의 군상을 많이 그린다. 
    미카엘 대천사는 대개 다음의 두가지로 많이 그려진다. 
    1.요한 묵시록에 따라 날개 달린 빨간 말을 타고 최후의 심판을 포고하는 장면을 암시한다.
    2.갑옷을 입고 창을 들고 그리스도의 성명(聖名)이 새겨진 방패를 들고 있으며 신앙을 
    수호하는 모습이다.
    형체없는 케루빔이 끊임없는 찬미가로 주를 찬양하나이다.
    여섯 날개의 세라핌이 간단없는 소리로 주를 찬양하나이다.
    천사의 온 무리가 삼성송三聖頌으로 주를 찬미하나이다. 
    사순대제 석후대과 중.
    동방교회에서는 라파엘 대천사 보다 가브리엘과 미카엘 대천사가 주로 그려지고 있으며
    그 외에도 케루빔과 세라핌 등의 천사들의 군상을 많이 그린다. 
    -이콘.신비의 미(장긍선신부편저)에서.
    미카엘 천사는 교회가 전례에서 공경하는 세 분의 천사 중의 한 분인데,
    구약과 신약에서 각각 두 번 언급되었으며, ’누가 하느님과 같은가’라는 뜻을 지녔다. 
    미카엘 천사는 주로 천상 군대의 장수, 악에 대한 수호가, 임종자의 수호자로 등장한다. 
    가브리엘은 ’하느님의 힘’이란 뜻이며, 다니엘이 본 환시와 예언을 설명해 준 대천사이며, 
    즈가리아와 마리아에게 각각 탄생을 알린 하느님의 사자이다.
    그리고 라파엘은 ’하느님의 치유’라는 뜻이며, 토비아를 위해 파견된 천사이며, 
    맹인들의 수호천사로 큰 공경을 받고 있다. 
    비록 교회가 천사들의 존재를 신앙 교리로 선언했지만 위의 세 천사 외에 다른 이름들을 
    사용하는 것을 금하는데, 그것은 여러 가지 학설들이 있기 때문인듯 하다
    성 대 그레고리오 교황의「복음서에 대한 강론」에서
    (Hom.34,8-9: PL 76,1250-1251)
    천사라는 명칭은 본성을 뜻하는 명칭이 아니고 직무를 뜻하는 명칭입니다.
    천사라는 명칭은 본성을 뜻하는 명칭이 아니고 직무를 뜻하는 명칭임을 알아야 합니다. 
    하늘 나라의 거룩한 영들은 언제나 영들이지만 언제나 천사라고는 부를 수 없습니다. 
    그들은 무엇을 전하려 파견될 때에만 천사이기 때문입니다. 
    덜 중요한 것을 전하는 이들을 천사라하고 중대한 사건들을 전하는 이들을 대천사라 
    일컫습니다. 
    따라서 동정 마리아께는 아무 천사나 파견되지 않고 대천사 가브리엘이 파견됩니다. 
    이와같은 역할에 적합한 천사는, 가장 위대한 소식을 전해야 하는 만큼 천사들 중 
    가장 높은 등급에 속하는 천사여야 함이 당연합니다.
    그래서 주님은 대천사들에게 특별한 이름을 부여하십니다.
    이는 그 이름으로써 그들에게 맡겨진 소임을 더 잘 나타내기 위해서입니다. 
    전능하신 하느님께 대한 관조로부터 비롯되는 지식으로 충만한 하늘의 거룩한 도읍에서는 
    천사들에게 있어선 그들을 식별하는 특별한 이름이 없습니다. 
    그들은 다만 우리들에게 어떤 소임을 가지고 파견될 때에만 그 소임과 관련되는 이름을
     갖게 됩니다. 
    미가엘은 "누가 하느님 같은가"라는 뜻이고 
    가브리엘은 "하느님의 권세"라는 뜻이며 
    라파엘은 "하느님께서 베푸시는 치유"라는 뜻입니다.
    어떤 강력한 행위가 취해져야 할 때마다, 그 이름과 행동으로써, 
    하느님께서 하실 수 있는 것을 아무도 할 수 없다는 사실을 알려 주기 위해 미가엘이 
    소임을 받습니다. 
    따라서 하느님처럼 되고 싶어하는 교만으로 채워져 "내가 하늘에 오르리라. 나의 보좌를 
    저 높은 하느님의 별들 위에 두고 가장 높으신 분처럼 되리라."고 외치면서 우리의 옛 
    원수가 일어날 때그가 세말에 영원한 형벌을 받도록 대천사 미가엘이 파견되어 그와 
    투쟁했습니다. 
    요한은 묵시록에서 이 투쟁을 증언해 줍니다. "천사 미가엘이 그 용과 싸우게 되었다."
    그리고 마리아께는 가브리엘이 파견됩니다. 가브리엘은 "하느님의 권세"라는 뜻이기 
    때문입니다.
    만국의 하느님이시고 전쟁에 능하신 분께서 세상에 오시어 겸손하게 나타나셨지만 
    "하느님의 권세"로써 높은 데 거처하는 악령들과 싸우게 되리라는 것을 전해야 했기 
    때문입니다. 
    위에서 말한 대로 라파엘은 "하느님께서 베푸시는 치유"라는 뜻입니다.
    실상 그는 그 치유의 직무를 통해서 토비아의 눈을 만지어 그의 눈에서 눈멀음의 
    어두움을 몰아내었습니다. 
    치유하러 파견된 이는 참으로 "하느님께서 베푸시는 치유"라는 이름을 지녀 마땅합니다.
    "누가 하느님과 같으냐?" 라는 뜻이며 이는 하늘에서 착한 천사들이 사탄과 그 추종자들을 
    거슬러 싸울 때 소리친 내용이기도 하다.(다니 10, 13 12,1 유다 1,9)
    성서에서 나온 미카엘은 구약에서는 유다 백성의 모범과 특별한 수호자로 나타나고, 
    신약에서는 가톨릭 교회의 유력한 보호자요, 전투하는 교회의 모범으로 나타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