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y Lord/† 영성의 향기

기도문 자체에 신경을 쓸 필요는 없습니다

ohjulia 2005. 10. 26. 09:01

  

기도문 자체에 신경을 쓸 필요는 없습니다



고향으로(그리스도의 향기)
      묵주기도를 할 때 반드시 기도문을 외우는 데 집중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은 잘못입니다. 물론 마음을 모아야 합니다. 생각이 산만해지거나 제멋대로 돌아다니게 내버려 두어서는 안 되기 때문이지요. 묵주기도를 드릴 때 각 현의를 묵상하는 것은 당신에게 달려 있습니다. 현의를 묵상하면서 당신이 머물고 싶은 현의의 장면에 자연스레 머물게 될 것입니다. 아마도 당신의 마음에 다가올 어떤 한 단어나 몇몇 장면을 상상하게 되겠지요. 기도문을 계속하는 동안 장면을 머리에 그리며 바라보도록 하십시오. 혹은 누군가를 위해 묵주기도를 할 수도 있습니다. 그렇다면 당신이 기도해 주는 사람을 기억하기만 해도 됩니다. 이때 기도문은 하나의 배경이 되는 것입니다. 잠시 후에 다시 기도문으로 돌아오게 되고 다른 사람이나 기도를 드릴 것에 마음을 쏟게 될 것입니다. 처음으로 묵주기도를 하는 분들은 기도문을 외우지 않게 되면 죄의식을 느낄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기도가 자주 필요하다는 것을 알 필요가 있습니다. 로버트 르웰렌의 「침묵에 이르는 길」에서
고향으로(그리스도의 향기)
      「침묵에 이르는 길」은 묵주기도의 깊은 차원만이 아니라 80여가지의 짧고 단순한 이야기로 기도의 길을 체계적으로 제시함으로써 누구나 갈망하는 하느님과의 일치에로 안내한다. 어떤 이는 묵주기도가 단조로운 기도문의 반복일뿐이라고 하면서 별 의미 가 없다고 하지만 묵주기도는 반복이 아니라 새로운 열망의 표현이라고 한다. 기차가 똑같은 레일 위를 달린다해도 그것은 반복이 아니라 목적지에 그 기도는 하느님께 더 가까이 다가서게 해주는 것이라고 설명한다. 초보자를 위해서 묵주의 그림 설명도 함께 있으며 묵주의 기도가 왜 좋은지, 기도의 효과는 무엇인지 소리내어 기도하는 단계에서 나아가 침묵 속에서 관상하며 묵주기도를 할 수 있도록 친절한 안내와 설명을 담고 있다. ' 또한 묵주기도에서만이 아니라 일상의 기도에 있어서도 기도 자세, 기도하는 마음가짐, 심리적인 상태 등등 묵주 기도만이 아니라 기도를 깊일 수 있는 구체적인 방법을 제시한다. " 사랑하는 연인을 생각해 보십시오. 우리가 성서를 묵상함으로써 하느님과 예수님에 대해 알게 되는 것처럼, 그들도 더욱 친밀한 관계가 되려면 서로를 깊이 알 필요가 있습니다. 서로를 속속들이 알게 되면 많은 말이 필요없습니다. 함께 있는 것만으로도 충만하며 쉼이 됩니다. 하느님과의 만남인 기도도 이와 마찬가지입니다. " (침묵에 이르는 길 106쪽) "당신이 기도하고자 하는 마음으로 묵주알을 만진다면 확실히 기도하고 있는 것입니다." "묵주기도를 하면서 푸는 분노는 창조적인 해방을 찾게 됩니다. '당신을 분노하게 한 사람에 대한 자비심으로 당신의 분노를 깨뜨리시오.' 묵주기도를 하는 가운데 이런 변화가 일어납니다."" (본문 중에서) 깊은 기도의 삶을 살으신 성모님과 함께 이 책을 벗삼아 기도해 보십시오. 일상 안에서도 매 순간 주님을 만나실 것입니다. 바오로딸의 「침묵에 이르는 길」에 대한 서평중에서
    '고향으로(그리스도의 향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