땡볕 내리쬐던 게 엊그제 일이건만 산들산들 바람결에 팔짱 낀 연인이 공원을 활보한다. 주변에 풍광 좋은 찻집이나 레스토랑이 있다면 이런 행복한 기분을 조금 더 누릴 수 있지 않을까 기대감에 부푼다. |
삼릉공원 |
평일에도 데이트 나온 연인, 피크닉의 즐거움에 빠진 가족, 먹음직스러운 도시락을 앞에 두고 둘러앉은 모임이 여럿이다. 마네의 <풀밭
위의 점심식사>처럼 한쪽에 자리를 잡고 반쯤 누운 자세로 맛난 음식을 먹으며 이야기를 나누다 낮잠에 빠져들고 싶은 유혹을 견디기
힘들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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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 라이브러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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몬드리안 와인, 에소프레소 퇴근길에 혹은 해거름에 공원을 들러 나오는 길이라면 와인·에스프레소 전문 바인 몬드리안에 들러보는 것도 좋다. 선릉역 근방에 위치한 몬드리안카페는 이름처럼 예술적인 공간인 이곳 공간 몬드리안의 인테리어는 빨강, 노랑, 보라 등의 색감과 전통 가옥 문살의 이미지가 돋보이는 몬드리안의 그림을 모티브로 삼고 있다. 들어서자마자 마주하게 되는 대형 어항은 와인병으로 장식되어 투명함을 더하는데, 특히 밤에는 테이블에 불이 켜져 분위기를 더욱 이채롭게 한다. 주인이 여행을 다니면서 수십년간 수집한 골동품 축음기, 영사기, 흑백 사진기, 타자기 등 다양한 앤티크 소품도 만날 수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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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산공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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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천 비를 지긋이 바라볼 수 있는 공간 은은한 오크체리빛의 원목을 주제로 한 인테리어에 창을 빙 둘러 마련된 한실이 그림 같다. 검정 고무신이 놓인 다다미에 신을 벗고 올라가 앉으니 도산공원이 내 집 앞마당이지 싶다. 상차림이 좀 독특하다. 한식과 일식을 적절하게 결합해 놓은 형태인데 하나의 아이템에 한식과 일식 조리법을 동시에 사용한 것이 아니라 일식과 한식 단품을 섞어 코스로 낸다. 모든 코스 요리는 샐러드, 죽, 모둠 전, 회, 계절 산적, 편육과 파프리카, 갈비구이, 식사, 과일, 전통 차 순으로 제공된다. 동네 여느 레스토랑에 비해 가격도 저렴하고 맛과 분위기도 깔끔해 식사 시간에는 반드시 예약을 해야 할 정도다. 저녁 코스는 4만8,000원부터 시작되며 런치 메뉴에 잣즙채와 메로구이 등이 추가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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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공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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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파조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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잭스테이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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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산공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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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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퓨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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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산공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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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리수 남산 조망이 가장 좋은곳 남산의 남쪽 기슭을 차지한 아리수는 타워호텔 내에서도 남산 조망이 가장 좋은 곳인데 국립극장에서 남산타워가 한눈에 들어오며 그중 특히 홀보다 프라이빗 룸 정실 전망을 최고로 친다. 이곳의 별미는 본래 타워우동인데 한정식과 한우구이도 염두에 둘 만큼 맛이 뛰어나다. 다양한 종류의 구이요리를 선보이는 타워호텔의 한식당으로 주방에 숙성실을 갖추고 있어 얼리지 않은 신선한 생고기를 충분히 숙성시킨 후 내온다. 순천에서 직송해온 한우 등심 이외에도 쫄깃하면서도 고소한 맛의 양구이와 생갈비 등 다양한 종류의 구이요리가 준비되어 있으며 깔끔한 손맛이 돋보이는 일품요리도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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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사헌 도현 이승업의 가옥 북쪽 기슭은 서울 팔대가로 불리던 사대부 집에서 평민의 집까지 전통 한옥 다섯 채를 옮겨놓은 남산골 한옥마을이다. 그중 가장 안쪽에 있는 도편 이승업의 가옥을 전통 찻집으로 쓰는데 그 이름이 다사헌이다. 평소에는 대추차, 인삼차 같은 음료를 팔지만 식사 때는 비빔밥, 국밥, 잔치국수, 파전 등을 내 인근 직장인 사이에 인기가 매우 높다. 바쁜 일상에서 잠시나마 여유를 찾고 싶은 마음인 게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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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유도공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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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루 공원내 유일한 카페테리아 나루는 펌프장이던 것을 개조해 만든 복층 건물로서 선유도공원 내에 존재하는 유일한 카페테리아이다. 1층에서는 한강이 내려다보이는 기분좋은 전망이 펼쳐져 있고 분위기 있는 식사와 주류를 판매하고 있으며 2층에서는 간단한 빵과 음료를 구입할 수 있는데 2층은 1층에 비해 시야가 좀 더 넓어 공원 전경을 한눈에 살필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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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수공원 도심에서 가을을 즐길 수 있는 릴랙스 스폿 아시아 최대 규모의 인공 호수를 가진 환경 공원인 일산 호수공원. 영국의 하이드파크처럼 호숫가를 따라 길게 늘어선 산책로에선 조깅, 인라인스케이트, 자전거 등을 즐기고, 잔디밭에선 연인이나 가족끼리 독서나 태닝 등을 즐기며 여유로운 한때를 보내는 모습이 싱그럽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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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주공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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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리참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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