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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아의 방주’ 벗겨지는 비밀
구약성서의 창세기에 나오는 ‘노아의 방주’는 드디어 베일을 벗게 될 것인가?
최근 노아의 방주를 찾으려는 움직임이 본격화 된 것으로 알려져 특히 미 교계 안팎으로 적잖은 관심을 끌고 있다.
미국의 한 크리스챤 일간지는 10명으로 구성된 미국·터키 탐험대가 오는 7월 15일부터 한 달간 일정으로 노아의
방주가 상륙한 것으로 전해져 내려오는 해발 5185m 높이의 아라라트산 탐험에 본격 착수할 것이라고 지난달 27일 보도했는데, 보도에 따르면 이
‘방주 탐험대’가 조직된 결정된 계기가 된 것은 미 콜로라도 주에 위치한 디지털글러브 위성회사가 최근에 찍은 노아의 방주 사건을 공개하면서부터
다. 디지털글러브사가 공개한 사진에는 산 정상에 높이 13m, 너비 23m, 길이 137m에 이르는 거대한 배 모습이 뚜렷하게 나타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실상 베일에 쌓인 노아의 방주를 찾으려는 움직임은 지난 1957년 터키 공군 조종사들이 아라라트산에서 선박 모형의
물체를 발견하면서부터 시작됐다. 하지만 아라라트산의 자연적 특징과 더불어 방주 탐색에 대한 터키 당국의 입장으로 인해 번번이 난관에 부딪혀
왔다.
우선 터키 동부에 위치한 아라라트산은 눈과 얼음으로 뒤덮여 있어 방주 탐색 대들이 노아의 방주 위치 추적에 어려움을
호소해 왔다. 또한 터키 당국이 방주를 찾아 나선 미국의 탐험 단들을 자국의 정보를 캐내려는 스파이로 인식해 아라라트산을 비롯, 인근지역에 대한
외국인의 접근을 불허하는 등 방주 탐색의 발목을 잡은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이 같은 난관에도 불구하고 노아의 방주를 찾으려는 노력이 지속적으로 전개돼 왔고, 지난 2003년에는 미국의
CNN방송국과 내셔널 지오그래픽이 공동으로 탐색 작업을 벌이기로 했으며, 그 결과 두 기관들은 노아의 방주의 정확한 위치 추적에 성과를 거둔
것은 물론 인공위성을 통해 방주의 윤곽이 드러난 사진까지 얻게 됐다. 즉 이 두 기관들은 인공위성으로 위치를 추적할 수 있는
위성항법장치(GPS)를 사용함으로써 수천 년 동안 눈 속에 파묻힌 이 ‘목재 선박’의 위치를 정확히 알아낸 것으로 드러났다.
무엇보다 다음달 착수를 앞둔 방주 탐색과 관련해 미 교계 지도자들은 이번 노아의 방주 탐색 작업이 성공을 거두면 그
동안 노아의 홍수를 마치 전설적인 이야기로 취급해 온 성서 회의론자들의 의심을 불식시킬 수 있을 것이라는 데 의견을 모으고 있다.
한편 미 목회자들뿐만 아니라 신학, 지리학, 문헌인류학, 과학 등 여러 분야의 전문가들 또한 방주 탐색에 대한 적잖은
관심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노아의 방주가 모습을 드러낼 것인지에 대해 세인의 눈과 귀가 쏠리고
있다. |